파리바게뜨, 모바일앱 美 리뉴얼 효과 '톡톡'…온라인 매출 25% 쑥

모바일 앱 통한 오프프레미스 매출↑
주문 기능 개선·PB리워드 프로그램 개편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 리뉴얼 론칭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모바일 앱을 새단장하고 온라인 소비자 경험을 개선한 것이 온라인 매출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8일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매체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오프프레미스(Off-Premise) 매출은 지난 7월 모바일 앱 리뉴얼 출시 이후 25% 이상 늘어났다. 오프프레미스 매출은 소비자가 모바일 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픽업·배달 주문을 할 때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한다.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파리바게뜨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매장 내 대면 판매 중심의 온프레미스(On-Premise) 의존도를 낮추고 판매 경로를 다변화하는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리바게뜨 미국 내 온프레미스 대 오프프레미스 판매 비중은 지난 2021년 기준 95% 대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면서 모바일 앱 및 온라인 주문 기능을 개선했다. 또 PB리워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PB리워드 회원의 경우 1달러(약 1400원)를 결제할 때마다 1포인트가 적립된다. 일정 포인트 이상을 모으면 패스트리, 도넛, 커피 등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메뉴와 교환할 수 있다. 매달 포인트 2배 적립, 특별 할인 등 PB리워드 회원 대상 독점 혜택도 여럿 주어진다.  

 

이달의 경우 파리바게뜨가 북미에 출시한 추수감사절(11월28일) 기념 케이크를 구매한 PB리워드 회원에게 포인트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초콜릿, 치즈 등 대중적 재료를 이용해 개발한 고품질 수제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 또 오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3잔을 구입한 고객에게 50포인트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모바일 앱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려는 파리바게뜨의 행보로 풀이된다. 윤미나 파리바게뜨 하와이 제너럴매니저(General Manager)와 제빵사들은 지난 7월 하와이 지역 방송국 '하와이 뉴스 나우'(HAWAII NEWS NOW) 방송에 출연해 모바일 앱 홍보전을 펼쳤다.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 편의성과 모바일 앱에 탑재된 기프트카드 선물·파리바게뜨 최신 정보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8월 9일 참고 "모바일 앱 주문하세요" 파리바게뜨 하와이서 화제…현지 방송서 소개>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로열티 프로그램 개편, 온라인 주문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이같은 투자를 통해 가맹점주들은 수익모델 다변화에 필요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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