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GRS, 日마루가메제면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사업 다각화"

내년 서울에 1호점 개점 이후 3년 내 50호점 목표
코나커피·토리도루 등 토리돌 브랜드 국내 론칭 논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GRS가 일본 외식업체 토리돌(Toridoll)과 손잡고 현지 우동 체인 마루가메제면(丸亀製麺)을 국내 론칭한다. 햄버거, 커피 등에 이어 우동으로 외식 사업을 다각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행보다.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으로 매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토리돌에 따르면 롯데GRS와 마루가메제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외식 사업 확장은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GRS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철수했던 마루가메제면을 다시 국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리돌은 지난 2012년 국내에 마루가메제면을 론칭한 이후 10년동안 관련 사업을 전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업이 어려워지자 국내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마루가메제면이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우동이 한국과의 문화적 친밀도가 높은 일본 대표 음식이라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는 게 롯데GRS측의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내 서울 시내 마루가메제면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시작으로 향후 3년 내에 50호점을 오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공항·쇼핑몰 내 입점, 가두 점포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향후 토리톨이 전개하는 다른 외식 브랜드를 국내에 추가 론칭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토리돌은 마루가메제면 이외에도 △하와이안 카페 '코나 커피'(Kona’s Coffee) △닭꼬치 숯불구이 전문점 '토리도루'(とりどーる) △야키소바 레스토랑 '나가타혼조켄'(長田本庄軒) △덴뿌라정식집 '덴뿌라 마키노'(天ぷらまきの) △돈까스전문점 '돈이치'(とん一) 등 21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토리돌은 "롯데GRS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마루가메제면 한국 사업을 다시 전개한다"면서 "마루가메제면 이외의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진출시키는 방안에 대한 롯데GRS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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