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베이커리 카페'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5일 미국 뉴욕주를 중심으로 한 '베이커리 카페' 영토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는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유명 F&B 브랜드 진출 러시가 이어지는 뉴욕 맨하탄 인근 지역에 출점을 이어나가는 한편, 독보적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워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달 맨하탄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용커스 (Yonkers) 지역에 신규점 오픈도 꿰를 같이 한다.
용커스를 비롯한 웨스터체스터 카운티는 부동산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식음료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칙필레(Chink-fil-A), 쉐이크쉑(Shake Shack), 더할랄가이즈(The Halal Guys) 등 유명 외식업체들 이 속속 해당 지역에 점포를 오픈하고 있다.
뉴욕의 중심 맨하탄에서의 거리가 불과 30km에 불과하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용커스 지역의 장점이다. 용커스 지역 정부가 뉴욕주의 지원을 받아 도심 재생 이니셔티브(Downtown Revitalization Initiative)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파리바게뜨 용커스점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빵을 직접 선택해서 담을 수 있는 중앙 진열방식을 적용했다.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점포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용커스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뉴욕 맨하탄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지속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닉 스카치오 COO는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중심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