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AI 기반 사이버 보안업체 '엑시아도' 투자

삼성카탈리스트펀드, 6000만 달러 시리즈C 펀딩 참여
엑시아도, 기술 성장·지속적인 혁신에 투자 자금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엑시아도(Axiado)에 투자했다. 엑시아도는 기술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엑시아도는 4일(현지시간) 매버릭 실리콘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85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와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 크로스링크 캐피탈이 참여했다.

 

엑시아도는 플랫폼 보안에 대한 새로운 AI 기반 접근 방식을 배포하는 선도적인 하드웨어 고정 플랫폼 보안 솔루션 업체다. 특히 AI 기반 하드웨어 고정형 신뢰 제어/컴퓨팅 장치(TCU)를 새로운 프로세서로 제공한다.

 

TCU는 디지털 위협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완화한다. TCU에 내장된 동적 열 관리(DTM)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요구 사항도 충족시킨다.

 

디지털 위협 증가에 따른 범죄 비용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보고된 사이버 범죄 비용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25억 달러(약 17조6900억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가 발표한 사이버 보안·위험 및 개인정보 보호 예측 보고서에서도 사이버 범죄 비용은 오는 2025년까지 수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아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의 빠른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 AMD, 인텔, Arm 등 주요 플랫폼 공급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SIC를 이끌고 있는 마르코 치사리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총괄(부사장)은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이 데이터센터 수요를 변화시키면서 고성능 인프라에 적응하는 하드웨어 고정 보안을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AI로 컴퓨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플랫폼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진 엑시아도와 그들의 AI 기반 TCU 기술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피 시리네니 엑시아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AI 기반 플랫폼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 인식을 강력하게 뒷받침 한다”면서 “플랫폼 보안과 관리, 데이터센터 넷제로 목표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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