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팔란티어, 올해 가장 미친 주식"

“팔란티어, 정부계약 중점 두면서도 AI주로 강세”
팔란티어 주가, 올해 들어 300% 넘게 급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함께 나스닥100 지수 편입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가 팔란티어에 주목했다. 방위산업과 AI(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매드 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팔란티어는 방위산업체이자 AI 키커”라며 “올해 가장 미친 주식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팔란티어는 정부 계약에 중점을 두면서도 AI주로 강세를 보였다”며 “장 마감 직후에는 일반 거래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주가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매수세가 쏟아져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란티어 주식은 정말 비싸지만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국방부뿐만 아니라 열성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계속 비싸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최근 크레이머가 언급한 기술주 목록에서도 7위에 올랐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0% 넘게 상승했다.

 

지난 14일에는 나스닥 벤치마크 감독관이 팔란티어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과 함께 나스닥100 지수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팔란티어는 미군과 이스라엘군, 우크라이나군 등에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방산주'로 불린다.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며 군사 및 테러 방지 분야에서 활용되는 정보분석 도구 ‘팔란티어 고담(Palantir Gotham)’을 주요 사업으로 펼친다.

 

팔란티어는 올해 초 미 육군의 ‘타이탄(Titan)’ 프로그램 계약을 따내면서 최초로 주요 방산 계약을 따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입지를 새롭게 하기도 했다.

 

특히 팔란티어는 올 4분기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1위 종목은 팔란티어였다. 이 기간 서학개미는 팔란티어를 5억6918만 달러(약 8167억원)어치 사들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3년 동안 상업 부문 성장 전망을 기존 32%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