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중의료펀드 설립…"中 헬스케어 시장 진출 마중물 기대"

中심천법인, 지난국제의학센터와 한중의료펀드 설립 협력
한중 의학산업 협력 강화…韓중소기업 중국 진출 지원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나증권이 중국 산둥성 지난(제남)시 지난국제의학센터와 손잡고 한중 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중국 심천법인은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2024 한-중(지난) 헬스케어 산업 신기술 기업 교류회'에서 지난국제의학센터 관리위원회와 중한의학산업기금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중의료펀드 설립·모집을 공동 추진하며 양국 의학산업 동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하나증권 심천법인은 중국의 빠른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산둥성은 풍부한 보건의료자원과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정책적 지원이 잘 갖춰져 있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시는 산둥성 내 주요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심천법인은 한중 의료펀드 설립 후 이를 활용해 양국 간 의료 프로젝트 협업을 통한 상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국 중소기업 10곳을 포함한 양국 기업들이 참석해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증권 심천법인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국내 기업들과 함께 향후 중국 시장 진출 계획과 협력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국제의학센터는 '헬스케어 중국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40조원이 투입된 첨단 헬스케어 국제 스마트시티다. 이곳은 대학병원과 연계한 △정밀의료 △의약품 △의료기기 △첨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해 △창업육성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을 지원한다. 대형병원과 최첨단 양성자 치료기 3기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 의료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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