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종이영수증 없앤다…해외서 '친환경 경영' 박차

年 최대 1억4000만동 절약 전망
지난해 친환경 쇼핑백 증정 진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종이영수증을 없애고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사용을 통해 연간 최대 1억4000만동(약 800만동)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

 

베트남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멤버십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에 통해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 결제내역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종이 낭비와 환경 보호는 물론, 환경호르몬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국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가 대형마트의 친환경 소비로 완전히 정착된 것처럼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 역시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현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해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를 맞아 친환경 이벤트를 펼쳤다. 롯데마트 베트남 매장을 방문해 30만동(약 1만63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친환경 쇼핑백을 증정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친환경 경영 확대…국내 넘어 'ESG' 가속화> 

 

국내의 경우 지난 2022년 세계자연기금(WWF)를 비롯한 6개 기관과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 적용 상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모바일 영수증 도입은 환경 보호,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