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파트너 '한국' 대신 '중국' 선택

젠슨 황, CES서 '코스모스' 소개
로봇 개발, 비용·시간 문제 해결
파트너사 14곳 중 중국 7개…한국 기업 전무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엔비디아가 반도체 대신 물리적 AI의 로보틱스라는 소프트웨어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웠다. 특히 중국 기업을 파트너사로 대거 낙점하는 행보를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협력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개막한 'CES 202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물리적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로봇이 현실 세계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2021년 옴니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옴니버스는 현실세계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는 디지털트윈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코스모스는 옴니버스가 구현한 물리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합성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담당한다.

 

젠슨 황 CEO는 코스모스가 로봇·자율차의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자에게 이런 데이터를 쉽게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개발자는 이를 미세 조정해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코스모스 공개와 함께 휴머로이드 로봇을 선보일 애자일로봇·피규어 AI·뉴라 로보틱스·애질리티·힐봇 14개 업체를 공개했다. 이중 7곳이 중국 기업이었다. 반면 한국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황 CEO는 “로봇 개발시 현실에 기반한 모방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어렵다”며 “옴니버스와 코스모스를 사용해 수백만개 합성 생성 데이터를 만들어낸다면 로봇을 AI 훈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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