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설 연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국민·신한·하나·우리, 15.1조 금융지원
BNK그룹, 지역 중기·소상공인 집중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최근 비상계엄과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에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14일까지 15조1000억원(신규 대출 6조1000억원·만기 연장 9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한다. 최대 1.5%p(포인트)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통한 1050억원의 특별 출연을 바탕으로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15조1000억원(신규 대출 6조1000억원·만기 연장 9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과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 대출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을 더해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 자금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지원한다. 최대 1.50%p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내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내달 13일까지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에 나선다. 내달 28일까지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기한 연기 40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p 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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