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바이오센트릭, 美 오케스트라생명과학 파트너십…세포치료제 개발 협업

뉴저지주 제조시설 최첨단 기술 도입·통합 디지털 생태계 구축
오는 2037년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 약 108조원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세포치료제 개발·생산 경쟁력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치료제 생산 솔루션 전문 컨설팅업체 오케스트라생명과학(Orchestra Life Sciences·이하 오케스트라)와 손잡고 현지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오케스트라에 따르면 바이오센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센트릭이 지난달 확보한 미국 뉴저지주 소재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세부 설계 수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이 이번 계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12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투자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센트릭은 지난달 18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Princeton)에 위치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다. 해당 시설은 5600㎡ 규모로 ISO 7등급 클린룸 6개, 최첨단 생물반응기(Bioreactor), 세포 처리 자동화 시스템, 생산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다. 임상·상업 생산 라인 증설이 가능한 2800㎡ 규모의 공간도 있다.<본보 2024년 12월 18일 참고 [단독] GC셀 바이오센트릭, 美 신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확보…170억 투자>

 

이번 계약에 따라 오케스트라는 바이오센트릭 프린스턴 제조시설에 대한 △최첨단 제조기술 도입 △통합 디지털 생태계 구축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연합(EU)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최적화 설계 등의 과제를 수행할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센트릭은 내년 2분기 가동 예정인 프린스턴 제조시설을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 애널리틱스(Research Nester Analytics)는 오는 2037년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가 737억7000만달러(약 107조77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9억3000만달러(약 8조664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13년간 연평균 성장률 21.4%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노령인구 증가, 암 유병률 상승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사이드 T. 후세인(Syed T. Husain) 바이오센트릭 최고경영자(CEO)는 "오케스트라와의 이번 협력은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바이오센트릭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포치료제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C녹십자그룹 계열사 GC셀은 지난 2022년 4월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 코에라(COERA)를 통해 7300만달러(약 105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약 290억원),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약 760억원)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지난 2021년 11월 출범한 GC녹십자그룹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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