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육군용 AS9 자주포 첫 위용

빅토리아주 질롱 한화 공장서 AS9 '헌츠맨' 포착
한화에어로, 호주 자주포 인도 순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Huntsman)'이 현지에서 포착됐다. 한국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이 찍힌 바 있으나 호주에 공급된 완제품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 전문 트위터리안 그레고리 노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내부에 정차한 AS9 헌츠맨 사진을 공개했다. 철조망 뒤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 공장과 AS9 헌츠맨의 측면이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 육군과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현지화를 위해 국내 첫 해외 방산 공장도 지었다. 작년 8월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 ㎡ 규모 부지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AS9 헌츠맨과 AS10 탄약운방장갑차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함께 일부 물량을 한국에서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 작년 10월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을 실은 차량 사진이 엑스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AS9 헌츠맨은 노르웨이 육군에 공급된 K9 비다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국(NATO) 표준 155㎜ 포탄을 사용할 수 있다. 155㎜, 52구경장 장포신을 탑재하며 최대 사거리는 40㎞에 이른다. 전투중량은 47t이며, 일반 도로에서 최고속도 67km/h를 자랑한다. 험준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으며 최대 480㎞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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