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상장 4개월 만에 우량주 50종목 포함 전망

인사이트 제공업체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 발표
“현대차 인도법인,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 포함 가능”
“편입 기준 조정시 F&O 추가 때까지 미뤄질 수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 4개월 만에 우량주 50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장 첫날부터 인도 대형 우량주에 버금 가는 몸값을 자랑했던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인사이트 제공업체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Periscope Analytics)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리밸런싱 작업에서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Nifty Next 50 Index)에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인덱스에서 제공·관리하는 주식시장 지수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전체 주식 거래 가치의 약 10%를 차지하는 50개 기업이 포함되며, 니프티 50(NIFTY 50) 지수와 함께 니프티 100(NIFTY 100) 지수를 구성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시가총액 1조5714억5457만562루피(25조5990억원)을 기록하며 니프티 50 지수 종목 중 40위에 해당하는 밸류로 증시에 입성했다. 이는 니프티 50 내에서 시총 41위였던 테크마힌드라(Tech Mahindra)보다 높은 수치였다.

 

다만 페리스코프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인덱스가 파생·옵션(F&O) 부문의 주식만 포함하도록 편입 기준을 조정할 경우 현대차 인도법인의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 편입이 좌절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브라이언 프레이타스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에 F&O 계약이 시작되면서 니프티 100 지수 및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의 지수 유니버스가 F&O 회원인 주식만 포함하도록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F&O 부문에 추가될 때까지 지수에 추가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는 현대차 인도법인과 함께 인도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가 신규 상장 기업으로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바라트 페트롤리엄 코프(BPCL) △브리타니아 인더스트리 △CG 파워 인더스트리 솔루션 △인도 호텔 폴리캡 인디아가 추가될 것으로 봤다.

 

반면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조마토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 △인도 철도 케이터링 관광(IRCTC) △아다니 토탈 가스 △인도국영석유공사(NHPC) △바라트 중전기(BHEL) △인도 유니온 은행 등을 꼽았다.

 

한편,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3000억 루피(약 5조160억원)로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니프티 50 지수의 운용자산 규모는 4조 루피(약 66조9200억원)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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