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퀸크릭 공장 직원 채용 '속도'

美 애리조나주 퀸크릭 공장 내년 4월 완공 목표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 재개는 미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 신공장 가동을 약 1년여 앞두고 인력 채용에 본격 나섰다.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초기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애리조나 퀸크릭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관리직급부터 실무직급까지 다양하게 뽑는다. 

 

공고가 확인된 직군으로는 △시니어 엔지니어(시설 관리) △시니어 매니저(생산) △시니어 엔지니어(장비) △엔지니어 II(시설 관리·장비) △테크니션 II·III(유지보수) 등이 있다. 링크드인(Linkedin), 인디드(Indeed) 등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확정된 인력들은 크게 2가지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관리직 직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공장에서 교육을 받고 향후 다른 직원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미국 현지에 마련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다. 

 

미국에서는 센트럴애리조나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캠퍼스 내 마련된 훈련 시설인 '피날 카운티 엑셀러레이터(Pinal County Accelerator)’에서 전문 인력 교육을 받는다. 이는 주정부의 인력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s )’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센트럴애리조나대학교는 작년 5월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5월 6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 우수 인력 선점 잰걸음>

 

퀸크릭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2번째 단독 생산시설이자 북에 짓는 첫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공장이다. 작년 4월 착공했으며 내년 4월 완공 목표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35%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퀸크릭 신공장에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ESS용 배터리 생산시설도 건설할 예정이었다. 7조2000억원을 쏟아 ESS용 LFP 배터리 17GWh, 원통형 LFP 배터리 36GWh 규모 생산능력를 목표로 했다. 착공 두달여 만인 작년 6월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기 위해 ESS배터리 라인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본보 2024년 6월 28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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