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서비스 기업 코엔스가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 OEG 리뉴어블스(Renewables)와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엔스는 최근 OEG 리뉴어블스와 한국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설치는 물론 운영 및 유지관리(O&M)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영철 코엔스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카(David Carr) OEG 리뉴어블스 최고상업책임자(CCO)가 참석해 서명했다.
코엔스는 OEG 리뉴어블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을 공략한다.
정부는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대 100조원을 들여 2030년까지 설비 용량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국내 보급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믹스 군형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와 서남권, 영광 등 소수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운영 중으로 이들의 누적 설비용량은 124.5MW(메가와트)에 불과하다. 목표치 도달을 위해 14GW(기가와트)가 추가로 설치돼야 한다.
코엔스는 국내 역량과 리소스를 OEG 리뉴어블스의 해상 에너지 솔루션 제공 경험과 결합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 코엔스는 2001년에 설립돼 국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 솔루션과 기타 기술 서비스를 관리하고 실행하고 있다.
OEG 리뉴어블스는 대만과 기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개발업체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OEG의 재생에너지 사업부는 대만에서 모든 주요 해상 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통합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건설과 O&M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케빈 우(Kevin Wu) OEG 리뉴어블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렉터(OEG Renewables)는 "코엔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대만과 일본 해양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확장하고 한국을 OEG의 새로운 시장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철 코엔스 CEO는 "한국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OEG 리뉴어블스의 글로벌 전문성과 협력해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OEG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 제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