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 개장

연말 제조업 주요 산업 로봇 밀도 만 명당 500대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개장하고 로봇 산업 혁신 기지 조성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는 지난 21일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 '상하이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센터'를 열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100여 대를 배치하고 10개 이상 전형적인 응용 시나리오를 통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이곳 훈련장이 임바디드 AI(Embodied AI) 기술 발전 과정의 투자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기반 시설의 중복 건설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 적합하며 AGI(범용 인공지능)의 최적의 매개체로 여겨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중국 공업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지난 2023년 10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발전 지도 의견'을 발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컴퓨터, 스마트폰, 신에너지 자동차에 이은 혁신적 제품으로 규정한 바 있다.

 

상하이시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미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중국 최초 로봇 밀도를 통계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주요 산업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로봇 밀도가 만 명당 426대로 세계 선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기준 상하이시 산업용 로봇 생산액은 249억200만 위안(한화 약 4조9101억 원)에 달한다. 생산량은 약 6만6000대로 전국 상위권이다. 파나소닉(Panasonic), ABB(ABB), 야스카와(YASKAWA), 쿠카(KUKA) 등 세계 4대 로봇 기업도 모두 상하이에 진출해 있다.

 

상하이시는 연말 제조업 주요 산업의 로봇 밀도를 만 명당 500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N' 휴머노이드 로봇 임바디드 AI 훈련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로봇 산업 혁신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은 국가지방공동건설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가 건설하는 시급 범용 훈련장을 의미하며, 'N'은 상하이 각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이 건설하는 산업 특화 훈련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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