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PRP주사, 중기 무릎 관절염 통증·기능개선에 효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가 승인·고시한 ‘무릎 골관절염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Platelet Rich Plasma) 관절강내 주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되면서 중기 무릎 관절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비수술 치료옵션으로 선택지가 넓어지게 된 것이다. 시술방법은 말초 혈액을 채취 후 원심분리를 통해 분리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무릎 관절염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4년 약 255만명이었던 환자가 2023년에는 약 320만명으로 10년 새 약 25% 증가했다. 무릎 관절염은 진행 단계에 따라 초중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관절내시경 등을 시행하는데, 말기로 넘어가면 인공관절 수술만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무릎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오고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평가하는 제도로 공신력 있고 검증된 치료법임을 시사한다.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치료가 중기 무릎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유효하고, 심각한 합병증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도 수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관에서 30mL혈액을 채취, 원심 분리를 진행해 농축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추출한 후 활성화 과정을 거쳐 문제가 있는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은 혈액 1마이크로리터(μL) 당 혈소판이 약 100만개 이상으로, 일반 혈액에 비해 혈소판이 4~7배 높게 농축된 상태다. 이렇게 활성화된 혈소판은 혈액 응고, 성장인자 방출, 염증 반응 조절, 혈관 신생 유도, 세포 이동 촉진 등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안과나 산부인과 분야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은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출의 정확도와 농축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추출 시 다른 성분이 들어가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농축물 속의 성장인자는 더 활성화될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찬병원은 특허받은 기구를 사용해 추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의 활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사람의 손으로 추출할 경우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구를 이용해 보다 안정적으로 추출해 추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특허받은 특수 활성화 장치를 사용해 화학 첨가물 없이 자연적인 활성화 원리를 이용해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힘찬병원은 농축물의 유실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기존 특수 활성화 장치와 주사기의 결합강도를 높인 프로 액트 플러스(PRO ACT+)를 제조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치료는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당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치료와 회복의 편의성이 높은 치료법”이라며 “1년 이상 기존 경구 약물과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관절강내 주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기(KL 2~3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치료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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