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평가데이터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5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기업 CB(Credit Bureau)사로 설립된 한국평가데이터는 현재 개인 및 개인사업자 CB까지 진출했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두선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평가데이터는 스무 살 생일을 맞아 다시 출발선에 섰다"면서 "20년의 성과를 토대로 CB를 넘어, 데이터와 금융의 중심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AI 대전환 △다양한 신상품 개발 △전략적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충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최근 CB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언급하며 "전사적인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AI 기반의 업무 개선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추진하며 금융산업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성장예측모형인 '성장 잠재력 지수',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글로벌 밸류체인(GVC·Global Value Chain) 등 한국평가데이터의 서비스를 언급하며 "이러한 상품 개발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최근 핀테크 관련 유관기관, 인터넷 은행 및 카드사 등과의 업무 제휴 등으로 한국평가데이터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금융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M&A 등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이터 혁신 금융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전국은행연합회의 조용병 회장 및 김광수 전 회장,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각각 무대에 올라 축사를 했다. 이밖에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한국평가데이터의 주주사이자 주요 고객사의 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