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우지, 'ADAS 확장' 마바산업 협력…현대차 상용차에 적용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스마트 비전'
한국을 중심으로 아태 시장에서 입지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스라엘 차량용 스마트 유리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 전문 업체 가우지(Gauzy)가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마바산업(MABA Industrial) 손 잡고 한국 상용차 시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우지는 최근 마바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기반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스마트 비전'을 상용차에 탑재하기 위해서다. 마바산업의 30년간 노하우와 전략적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기아 등 주요 한국 OEM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토대로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 상용차 시장 연평균 규모는 25만5000대이다.

 

가우지 스마트 비전은 한국의 밀집된 도시 환경에 맞춰진 포괄적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유한 사각지대와 제한된 기능이 있는 기존 거울을, 통합된 고화질 외부 카메라와 내부 캡 디스플레이 네트워크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확장된 가시성을 확보했다. 번잡한 도시 거리와 환승 허브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기능이다.

 

특히 상업용 차량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이 시스템은 고급 AI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에게 잠재적 위험을 자동으로 경고한다. 충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안전사항 외에도 가우지 스마트 비전은 △공기 역학 개선 △배출량 감소 △교체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 정부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교통 당국의 최신 국가 교통 안전 계획에 명시된 취약한 도로 이용자(VRU) 보호에 대한 강조를 강화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엄격한 안전 인증 및 호몰로게이션도 통과했다. 지난 2017년 프랑스 UTAC 승인에 이어 유엔(UN) △R46 △R10 △R118 △R151 인증을 획득했다. IATF 16949와 ISO 26262 인증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연방 자동차 운송 안전 관리국(FMCSA)이 면제 승인을 부여해 기존 거울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얄 페소(Eyal Peso) 가우지 최고경영자(CEO)는 "마바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생명을 구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로 안전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비전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OEM이 많이 있는 나라"라며 파트너사인 현대차·기아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효정 마바산업 대표는 “스마트비전 ® 과 같은 스마트미러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고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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