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비맥주 카스 2032년까지 '올림픽 파트너'…AB인베브, IOC와 파트너십 연장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 박차
파리 올림픽 당시 프랑스서 '카스 포차'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가 2032년까지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가 됐다.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파트너십 계약 연장에 따른 것이다. 올림픽 파트너는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면서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독점권을 갖는다. 오비맥주가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 올림픽을 통한 카스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IOC는 24일(현지 시간) 오는 2028년 종료되는 AB인베브와의 올림픽 파트너십을 4년 연장하기 위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B인베브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오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 이어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까지 IOC TOP(The Olympic Partner)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TOP은 크게 다섯 등급으로 구성된 올림픽 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상위 등급 후원사를 가리킨다.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불리며 전세계 시장에서 올림픽 오륜기, 명칭 등을 활용한 독점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AB인베브와의 파트너십 연장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 성공적이었던 양측의 동행을 오는 2032년 개최 예정인 호주 브리즈번 하계올림픽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AB인베브는 IOC와의 협력을 토대로 무알콜 맥주 코로나 세로(Corona Cero), 라거 맥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를 전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이어 향후 열릴 예정인 올림픽 무대에서 라거 맥주 카스 프레시, 논알콜 맥주 카스0.0 등 카스 브랜드 제품을 중점 홍보할 전망이다. 지난해 2024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최 기간 오비맥주는 국내에서 파리올림픽 에디션 카스 제품 출시, TV·디지털광고 공개 등을 통한 마케팅을 펼쳤다. 또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 조성된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해외 소비자들에게 카스를 선보였다.

 

미셸 두커리스(Michel Doukeris) AB인베브 CEO(최고경영자)는 "오는 2032년까지 IOC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맥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보다 즐거운 미래를 창조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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