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연구개발(R&D)·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기업 아데이아(Adeia)와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엔터테인먼트 환경 변화에 맞춰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PTV) 콘텐츠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아데이아는 26일(현지시간) SK브로드밴드와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데이아는 지난 13일 LG유플러스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아데이아와의 계약 갱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아데이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IP 라이선싱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 구글, 컴캐스트, 버라이즌, 파라마운트, 소니, TCL 등 전세계 주요 기술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아데이아의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는 크게 미디어와 반도체로 나뉜다. 미디어 부분의 경우 콘텐츠 통합 검색 기능, 맞춤형 추천,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데이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해 전 세계 파트너들이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