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2025 MUFC 참가…"글로벌 외식 기업 입증"

북미 가맹 사업 파트너 모집
연내 미국 300호점 오픈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널리 알려진 2025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한다.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내세워 현지 가맹사업 파트너 모집에 나서며 '글로벌 외식 기업'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미디어기업 FUMG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날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5 MUFC에 참가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MUFC는 FUMG 주관으로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미국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기업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업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애플비와 햄버거 체인 버거킹,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유수의 현지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나흘간 2000명 이상의 방문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바게뜨는 MUFC 2025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부지 선택에서 매장 운영에 이르는 포괄적 가맹점주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미국 매장에 도입해 독특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빵을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중앙진열방식을 점포에 적용했다. 단일 베이커리 메뉴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300여개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차별점이다. 안정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어 가맹점주 한명이 다수 매장을 운영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 사업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매체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에 의해 '글로벌 베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1851프랜차이즈는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경쟁력 △품질 △사업 규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업을 꼽았다.<본보 2024년 8월 21일 'K커피' 파리바게뜨, '글로벌 베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첫 진입>

 

이번 MUFC 2025 참가는 신규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고 가맹점을 중심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려는 파리바게뜨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미국 200호점을 연 파리바게뜨는 연내 현지 300호점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다.<본보 2025년 2월 17일 가맹계약 200건·신규매장 100개…파리바게뜨, 북미 사업 '가속'>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MUFC 2025를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적극 알릴 것"이라면서 "복수의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가맹사업 확장이 용이하도록 사업 모델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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