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전문 금융사 루트(Root)와 고객에 맞춤형 자동차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3일 루트와 혁신적인 자동차 금융·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 금융 부문 역량과 루트의 모바일 기술 및 고객 중심 보험 모델의 전문성을 결합해 자동차 금융·보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 경쟁력 있는 보험료를 제공하는 자동차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트는 2015년 설립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이다. AI 기술로 운전 습관을 분석해 초개인화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앱을 설치한 이후 2~3주 가량의 테스트 운전 기간 쌓인 실제 운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한다.
마르셀로 브루티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운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스 팀 루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고객을 위한 자동차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 유통 채널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로 현대차와 기아의 북미 판매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