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베트남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푹성과 빈롱성에 이어 최근에는 동탑성(Dong Thap) 정부와 만나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현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기회를 모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진영 법인장과 판 퐁 푸(Pan Phong Phu) 대관 담당 고문이 이끄는 누리플렉스 베트남법인 대표단은 지난 2일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와 함께 동탑성을 방문했다. 판 반 탕(Phan Van Thang) 동탑성 당 상임서기 겸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누리플렉스는 이 자리에서 최근 베트남 남서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 일대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공유했다. 누리플렉스는 메콩델타 지역인 빈롱성에 20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측은 "동탑성이 보유한 태양광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 향후 투자 파트너로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탑성도 이에 화답했다. 판 반 탕 서기는 “동탑성 북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동탑성도 재생에너지를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행정절차 및 정책 측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중앙정부는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메콩델타 지역 내 동탑성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고 전력 인프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누리플렉스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동탑성 내 구체적인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메콩델타 전역을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누리플렉스는 2017년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호찌민 법인을 신설하고 CJ대한통운, TKG태광, 한국카본 등 한국계 기업의 베트남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
누리플렉스 관계자는 “베트남은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며 지역 정부들도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동탑성 회동을 계기로 현지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