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프로축구팀 시애틀 사운더스FC(Seattle Sounders FC)와 손잡고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 북미 프로축구 팬들에게 롯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시애틀 사운더스FC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5일로 예정된 시애틀 사운더스FC 홈경기일까지 향후 6개월간 시애틀 사운더스FC 팬을 겨냥한 '사운더스FC 매치데이 겟어웨이'(Sounders FC Match Day Getaway) 패키지를 선보이는 게 파트너십의 골자다.
이번 패키지는 △시애틀 사운더스FC 홈경기 티켓 2매 △경기 당일 시애틀 사운더스FC 홈구장 루멘필드(Lumen Field) 왕복 교통편 △롯데호텔 시애틀 무료 주차 △호텔 내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Charlotte Restaurant & Lounge) 식음료 20% 할인 쿠폰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MLS 인기 구단 시애틀 사운더스FC와의 협력을 토대로 북미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비즈니스저널(Sports Business Journal) 조사 결과 지난해 시애틀 사운더스FC 경기 평균 관람객수는 3만754명으로 집계됐다. 4만6831명으로 1위를 차지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Atlanta United), 3만3383명으로 2위를 기록한 샬럿FC(Charlotte FC)에 이어 MLS 29개 구단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스티븐 칼진스키(Steven Kalczynski) 롯데호텔 시애틀 총지배인은 "시애틀 사운더스FC와 손잡고 축구 팬들에게 차별화된 숙박과 축구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롯데호텔 시애틀의 럭셔리 호텔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