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가격 동결' 대열 가세…현대차 일찌감치 '선제 대응'

폭스바겐, 5월까지 미국 내 전 차종 가격 동결 발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소비자 이탈 방지 '총력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미국 내 차량 '가격 동결' 행보에 동참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폭탄'을 터뜨린 가운데 현대자동차를 선두로 미국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잇따라 가격 인상을 유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소비자 이탈을 막아 점유율을 지키는 것이 관세로 인한 손실보다 가치가 크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5월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의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가장 먼저 가격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6월 2일까지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공식 발표, 구체적인 기한을 명시한 유일한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일부 차종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닛산은 2025년형 로그(Rogue)와 패스파인더(Pathfinder) 가격을 인하한 상태다. 토요타와 혼다 역시 가격 동결 방침을 선언했으나 구체적인 기한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판매 촉진과 수익성 확보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가격 동결 발표는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일시적 대응"이라며 "관세 부담이 지속될 경우 결국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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