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위기' 하이로닉, 러시아 수출 개시로 돌파구 찾을까

러시아 진출을 토대로 동유럽 국가 진출 모색
지난 7일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거래정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이 '시너젯 프로(SYNERJET PRO™)를 러시아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시너젯 프로는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미국 FDA, 유럽 CE MDR, 한국 MFDS 등 주요국의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 중이다. 하이로닉은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는 하이로닉이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하이로닉은 무침 에너지 디바이스 시너젯 프로의 러시아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러시아 진출을 토대로 동유럽 국가에도 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적 유통상을 모색하고 있다.


하이로닉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KC 인증을 획득한 미용기기 시너젯을, 해외에서는 의료기기 인증을 기반으로 한 시너젯 프로를 선보이고 있다. 시너젯 프로는 의료기기 인증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마이크로 제팅(Micro-jetting), 전기천공(Electroporation),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결합하여 보다 균일하고 정밀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너젯 프로에 대한 해외 반응도 좋다. 앞서 IMCAS 2025(프랑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이며 해외 의료진과 유통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파트너사들과의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만 하이로닉은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다. 지난 7일 하이로닉이 감사보고서에 한정 의견을 받았다. 하이로닉은 2024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했다. 이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4조의 규정에 의한 상장폐지사유에 해당하며, 하이로닉은 현재 주권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하이로닉은 시너젯 프로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기존 무바늘 기기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라고 설명했다.


하이로닉는 "시너젯 프로는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미국 FDA, 유럽 CE MDR, 한국 MFDS 등 주요국의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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