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 투자 포럼 참가

현대엔지니어링, 실버 파트너 자격 TEIF 2025 참가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사업 수주 일환 해석
카자흐스탄 대통령,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참여 모색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에 참가했다.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그 사이 경쟁국가인 카자흐스탄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외국인투자유치 포럼(TEIF) 2025’ 행사에 실버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했다. 실버 파트너는 포럼에 일정 금액을 후원한 기업에 주어지는 자격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과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30여개국 2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천연가스 심층 처리 △수소 기술 △디지털 혁신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주요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가스공사와 가스 공장 탈황 설비 공사 계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공사 금액을 두고 양측이 1조원 가까운 이견을 보여 본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사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지난 23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만나 카자흐스탄의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사업 참여를 논의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사업은 총 7차에 걸쳐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개발 사업의 경우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연례적으로 참석하는 행사"라며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등을 맡고 카자흐스탄은 다른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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