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암연구학회서 이중면역 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5)에서 이중면역 항암제 AB-102·CT-P72의 전임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로벌 연구소 및 기업들이 연구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로 연구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거 기술거래(License in·out) 및 투자유치의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에서 AB-102·CT-P72의 전임상 결과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암 학회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홀딩스와 AB-102·CT-P72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날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항암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세션’에 작용기전과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수년간 연구해온 새로운 HER2 x CD3 T 세포 결합체인 'ABP-102·CT-P72'에 대한 작용기전 및 전임상 유효성을 공개했다. 이 물질은 HER2 과발현 종양에 대한 선택적 활성과 정상 HER2 발현 수준을 가진 세포에 대한 활성 감소를 갖는다. 위암과 유방암 등을 타깃으로 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AACR의 경우 세계적인 제약 기업은 물론 국내 유수 기업들이 학술지에 초록 수록만되어도 그 연구성과를 인정 받았다고 평가 받는다"며 "이번 에이비프로 홀딩스의 후보물질이 초록 수록 뿐만 아니라 구두발표 주제로 선정됐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개발본부장은 "ABP-102/CT-P72는 이중특이성 항체 분야의 돌파구를 제시하며, HER2 표적 T세포 관여인자의 개발을 가로막아온 오랜 독성 장벽을 해소했다"며 "강력한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는 HER2 양성 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재정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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