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日 니센카이운과 '2060억 규모' LPG선 2척 신조 수주

4만5000㎥급 LPG 운반선 2척 수주…2027년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일본 최대 민간 해운사 '니센 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중형 가스선을 수주하며 '중형선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냈다.

 

8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니센카이운으로부터 4만5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건조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에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7350만 달러(약 1030억원)으로, 총 수주액은 2054억원 수준이다.

 

니센카이운은 HD현대미포의 단골 선사이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5만DWT급 MR(Medium Range) PC선(석유화학제품선) 16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참고 현대미포, 일본 선사서 중형 PC선 4척 수주>

 

100여척 이상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니센카이운은 선단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단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해 신조 발주하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수주로 중형 가스선 시장에서 확고한 명성과 경쟁력을 시장에 입증했다.

 

HD현대미포는 전 세계 중형 LPG 운반선 부문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발주된 LPG 운반선 가운데 18척을 수주했다.

 

최근 HD현대미포는 과테말라선주 웨스턴에너지(Western Energy Inc Transport)와 2122억원 규모의 3만9200㎥cbm급 LPG운반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유럽 소재 선사가 발주한 중형급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쓰는 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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