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K-뷰티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K-뷰티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세계 1위 뷰티 시장인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뷰티가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12일 CJ올리브영은 미국 아마존에 자체 브랜드(PB)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선케어 라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브링그린은 '티트리 시카 페이셜 선쿠션'과 '티트리 시카 선크림' 등 2종을 선보인다. 두 제품은 프랑스 비건 인증 기관인 '이브비건'(EVE VEGAN, Expertise Végane Europe)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브링그린을 내세워 현지 온라인 고객과 접점을 늘려가며 K-뷰티를 대표하는 선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은 PB 브링그린,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등을 수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전략 국가는 뷰티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이다. 올리브영은 이커머스를 통해 개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후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입점한다는 구상이다.
아마존 입점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No.1 글로벌 선케어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속적인 신규 라인업 출시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브링그린 마케팅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북미 고객에게 성능이 뛰어난 선케어를 론칭하게 됐다"며 "아마존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내 유통 채널을 점차 확대해 나가며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하고 오프라인 1호 매장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을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