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PoDWDM 개념 증명 성공…차세대 분리형 네트워크 '자이언트 스텝'

아이피인퓨전·엣지코어와 협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차세대 분리형 네트워크(disaggregated network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검증으로 SKT는 상업용 분리형 네트워크 솔루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통신장비기업 아이피 인퓨전(IP Infusion), 엣지코어 네트웍스(Edgecore Networks, 이하 엣지코어)와 협력해, 아이온(Innovative Optical and Wireless Network, IOWN) 올 포토닉스 네트워크(All-Photonics Network, APN)를 활용한 'IP over DWDM(IPoDWDM)' 기술의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성료했다.

 

이번 POC는 SKT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SDN) 오케스트레이터과 아이피 인퓨전의 OcNOS 네트워크 운영 체제, 엣지코어 화이트박스 하드웨어를 결합해 진행됐다.

 

아이피 인퓨전 측은 이번 POC의 핵심은 SKT의 SDN 오케스트레이터의 활용이었다고 전했다. SDN 오케스트레이터는 여러 SDN 컨트롤러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화 관리 시스템이다. SDN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프로그래밍해 제어·관리하는 기술이다. 이에 수동으로 관리해야했던 기존 하드웨어 방식과는 다른게 자동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다.

 

SKT는 POC가 진행되는 동안 SDN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광 모듈의 송신 전력(Tx Power)과 라인 속도(Line Rate), 파장(Wavelength) 등을 제어하고 텔레메트리(Telemetry)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이를통해 IPoDWDM 솔루션에서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냈다.

 

SKT는 SDN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을 개선해 '광 모듈 통합 제어·관리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아이피인퓨전과 엣지코어와 협력을 통해 분리형 솔루션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SKT의 SDN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한 이번 POC는 IPoDWDM의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달성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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