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눈독 들인 베트남 동나이성, 5600억 규모 산업단지 착공

동나이성, 19일 ‘롱득3 산업단지’ 등 3개 프로젝트 착공
127억 달러 투자 유치·8만~9만명 신규 일자리 창출 전망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동나이성 당서기장 만나 투자 관심 표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찌민 동쪽의 동나이성이 대규모 산업단지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간다. 동나이성 스마트시티 조성에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의 투자도 본격화 할지 주목된다.

 

동나이성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총 투자 규모 10조6000억 동(약 5600억원)에 달하는 3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착공에 들어간다.

 

3개 산업단지는 투자 규모 1조6000억 동(약 840억원)의 ‘롱득3 산업단지’와 총 투자 규모 9조 동(약 4760억원)에 이르는 ‘바우깐-떤히엡 산업단지’, ‘쑤언께-송년 산업단지’다. 이 단지들은 롱탄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남부 지역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진다. 

 

완공 후에는 총 127억 달러(약 17조5700억원) 규모의 해외자본 유치와 8만~9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미 많은 해외 기업이 동나이성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독일 기업이 앞다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기기술 기업 ‘질라벡(Ziehl-Abegg)’과 가전제품 기업 ‘펄(Pearl)’이 있다. 독일 화학·제약 기업 ‘바이엘(Bayer)’과 기술 서비스 기업 보쉬(Bosch)도 투자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대우건설도 동나이성 투자에 관심을 보인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동나이성을 직접 방문해 응우옌 홍 린 당서기장과 면담하고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이 현지 당국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 받기도 했다. 이 자금은 동나이성과 타이빈성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본보 2024년 8월 22일 참고 대우건설 베트남법인 '1100억' 유상증자 승인 획득…타이빈-동나이 신도시 사업 탄력>

 

동나이성은 올 상반기에만 총 14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본격화 할 경우 투자 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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