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의 산업 기술 기업 커넥티파이드(Connectified)와 고위험 산업군 근로자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지키는 스마트워치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산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돌발 상황에 대처해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미래 '스마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커넥티파이드 링크드인에 따르면 양사는 삼성 갤럭시 워치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기존 헬스케어 기능을 넘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안전 기능을 강화한다. 작업자의 △심박수 △체온 △위치 등 바이탈(vital)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알림 제공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건설업, 화학 공장, 에너지 산업 등 고위험을 동반한 산업군에서 필수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근로자들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 또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의 산업용 스마트 기기로서 변화를 꾀하며 스마트 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커넥티파이드는 삼성의 신뢰성 높은 하드웨어 기술과 자사의 산업용 스마트워치 안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워치 가디언(Watch Guardian)'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고도화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