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엔솔·HD현대일렉트릭,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동반 참석

TOPCon·HJT 등 고효율 기술력 공개…현지 생산 검토·공급망 다변화로 IRA 대응
HD현대일렉트릭, 주요 전력 송·배전 장비 전시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고효율 셀·모듈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부각하고, 미국 내 공급망 안정성과 향후 투자 전략까지 공개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오는 8일~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 2025에 참가해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를 소개한다. 20년 이상 축적한 태양광 셀·모듈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를 선보인다. 주거용·상업용·맞춤형 모듈 라인업을 통해 기술 유연성과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도 함께 강조할 계획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터널 산화층 패시베이티드 콘택트(TOPCon)' 기술 라이선스 보유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제조된 셀을 미국에 지적재산권(IP) 리스크 없이 수출할 수 있다.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북미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중요한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생산 거점 구축 가능성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기술인 헤테로 접합 태양전지(HJT)와 탠덤 셀 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기술 경쟁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HD현대그룹 내 또 다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도 이번 전시에 동반 참가해 주요 전력 송·배전 장비를 전시한다. HD현대가 발전부터 송배전까지 포괄하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터닝포인트에너지(Turning Point Energy)와 36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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