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영국과 투티엠에 국제금융센터 건설 추진

주베트남 영국상공회의소, 호치민 국제금융센터 건설 세미나 개최
영국 금융기관 HSBC·ACCA 참석…글로벌 금융도시 조성 힘 모으기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이 영국과 손 잡고 투티엠 지역에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고도화 된 기술과 표준 법률 체계를 마련해 세계적인 금융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베트남 영국상공회의소는 17일(현지시간) 드래곤 캐피탈, KPMG 베트남과 세미나를 열고 투티엠 지역에 ‘호치민 국제금융센터(IFC-HCM)’를 짓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와 영국회계사협회 ACCA 관계자들도 참석해 호치민 국제금융센터 설치를 위한 국제 표준과 인프라 개발 및 인적 자원 방안을 논의했다.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투티엠, 벤탄구, 사이공구 지역 약 9㎢ 부지에 11개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은행, 증권, 보험, 투자 펀드,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입점해 통합 금융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는 △디지털 자산 △다중 통화 국제 결제 △AI 기반 투자 플랫폼 △녹색 금융 △탄소 배출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호치민 국제금융센터가 금융 기관과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성장해 아세안과 세계 금융 네트워크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응우옌 반 중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호치민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3%, 국가 예산의 27%를 차지하는 베트남 최대 경제 중심지”라며 “인민위원회 책임 아래 호치민 국제금융센터를 전략적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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