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손잡은 우리은행·NH투자증권, 수수료 면제·이자 할인 나서

계좌 개설 즉시 현금 리워드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증권 거래 수수료 면제와 대출 이자 할인, 현금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2일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NHSV)에 따르면 우리은행 고객이 NHSV에서 증권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우리은행 계좌를 수익 계좌로 등록하면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계좌 개설 고객에게 5만 동(약 2700원)을 즉시 지급하고 한 달 안에 NHSV 앱에서 첫 거래를 하면 10만 동(약 5300원)이 추가 제공된다.

 

거래 수수료는 개설 후 6개월간 면제된다. 또 같은 기간 대출 이자에 대해 0.3%포인트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열고 2017년 법인 전환을 마쳤다. 개인 고객은 지난 2022년 37만 명에서 지난해 11월 62만 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약 6900억원)에서 10억2000만 달러(약 1조4300억원)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현지 CBV 증권과 합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에는 지분 100%를 인수해 NHSV를 출범시켰다.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약 28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달성했고 현지 맞춤형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NHSV Pro'를 출시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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