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아, 자금조달 '청신호'…독립 경영·신사업 확장 가속화

구 쌍방울그룹 결별 및 투명 경영·지배구조 개편 본격 시동
AI·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더구루=이연춘 기자] 소프트웨어 유통·판매 전문 기업 디모아가 현금성 자산 확보에 힘입어 구 쌍방울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고 체질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기존 사업은 물론 전문사모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등의 영역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모아는 지난 19일 127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납입 완료와 예정된 유상증자 납입 등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적 시너지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디모아 측은 “이번 CB 납입 및 예정된 유상증자 절차는 구 쌍방울그룹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독립적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과정”이라며 "투자수익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디모아는 그룹 리스크에서 벗어나 투명 경영 및 투자자 중심 체제로 전환 중이며 내달 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모아는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어도비(Adobe), 안랩(AhnLab)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줌(Zoom)의 파트너 커넥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해 뛰어난 협업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I·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이러한 신사업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 노력으로 디모아는 업계 내 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소프트웨어 유통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AI·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으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안·인증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디모아 관계자는 "현재 업계 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었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의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며 "앞으로 단순 소프트웨어 유통을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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