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소재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콘퍼런스에 총출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2025 서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논의한다.
2일 나심 우딘(Nasim Uddin) 글로벌 자동차 경영 위원회(GAMC) 회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11월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되는 IABC 2025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IABC는 GAMC가 주관하는 행사다.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경영 △설계 △엔지니어링 △소재 혁신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글로벌 포럼이다. GAMC는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서울 행사는 자동차용 소재 설계(ADIM)·전기 및 지능형 차량 콘퍼런스(EIC)와 함께 개최되어 차체·소재, 전동화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IABC 2025는 GAMC와 국제의료기기협회(IMD Society)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 각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개발 △미래 모빌리티 전략 △소재 최적화 △가상 개발 도구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핵심 의제가 집중 조명된다.
특히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이 참여하는 기조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전동화 전략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가 GM, 바오스틸(Baosteel) 등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함께 참여하는 기술 세션에서는 △경량 설계 △전기차 배터리 △기가(Giga)급 강재 △수명주기 평가(LCA) △디지털 제조 도구 등 실무 중심의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이번 IABC 2025 서울 컨퍼런스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AI, 전동화, 소재 경량화 등 핵심 과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 기술 선점 경쟁을 펼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들과 어떤 협력 방안과 청사진을 제시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