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아시아 금융·물류 허브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딛는다. 롯데리아만의 K-버거 경쟁력과 현지 파트너의 운영 역량 시너지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안정적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5일 싱가포르 외식(F&B) 기업 카트리나 그룹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다음 달 11일 싱가포르 쥬얼 창이공항(Jewel Changi Airport)에 싱가포르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 지난해 카트리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다.
쥬얼 창이공항은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세계 최대 규모 실내 폭포와 글로벌 브랜드가 집결한 싱가포르 대표 랜드마크다. 현지 소비자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 유입이 꾸준해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롯데리아가 첫 매장을 공항 랜드마크에 배치한 것을 두고 단기 매출보다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방점을 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K-버거를 전면에 내세운다. 스테디셀러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중심으로, 한국식 양념치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파트너인 카트리나 그룹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싱가포르 소비자 입맛에 맞춘 현지화 메뉴도 순차 도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현재 베트남에서 27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베트남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장하려는 롯데GRS의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해석된다.
차우 시 퀑(Chau Chi Keung) 카트리나 그룹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를 싱가포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쥬얼 창이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전역에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로 싱가포르 소비자를 사로잡아 K-버거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