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공동창업자, '아프리카판 안두릴'에 투자

테라 인더스트리즈, 173억원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이하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인 조 론스데일(Joe Lonsdale)이 '아프리카판 안두릴'로 불리는 드론 전문기업 테라 인더스트리즈(Terra Industries)에 투자했다. 테라 인더스트리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방산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 인더스트리즈는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80만달러(약 173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조 론스데일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8VC'가 주도했으며 럭스 캐피탈, SV 앤젤, 발로 에쿼티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24년 설립된 테라 인더스트리즈는 나이지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론 전문기업이다. 테라 인더스트리즈는 중·장거리 드론, 자율 감시탑, 무인 지상 차량(UGV) 등을 개발했으며 나이지리아 수력 발전소, 가나에 위치한 광산 등에 공급해왔다.

 

테라 인더스트리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방산 부문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테라 인더스트리즈의 사업은 기업들의 경비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IS, 알카에다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확장함에 따라 서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대테러, 국경 방어 역량을 확보해야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서아프리카 전역으로 지하디스트(이슬람 근본주의 무장투재)가 활동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말리와 나이지리아 사이의 1500km에 달하는 회랑은 지하디스트들의 활동 근거지가 되면서 빠르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로 테라 인더스트리즈와 팔란티어의 협력 관계가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보인다. 8VC에서 방산 부문 투자를 이끌고 있는 알렉스 무어(Alex Moore)가 테라 인더스트리즈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 것. 알렉스 무어는 현재 팔란티어의 비상임 이사도 맡고 있다.

 

업계는 테라 인더스트리즈가 팔란티어와 함께 서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 인더스트리즈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빠르게 산업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프리카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치안과 테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런 발전은 모두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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