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고객 서비스 대폭 강화…춘절 앞두고 '中心 확보' 총력

춘절 앞두고 정비·케어 확대…중국 고객 '체감 서비스' 강화 전략
옌청 공장 전동화·자율주행 설비 업그레이드…시장 재도약 포석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애프터서비스(AS)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을 앞두고 세심한 정비 서비스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의 신뢰와 호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초 현지에 도입된 기아의 '전국 고정 가격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서비스 품질까지 강화해 시장 회복세를 확실히 굳히려는 복안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마음이 이끄는 곳, 새로운 시작(心之所向 焕新而行)' 애프터서비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중국 매체 처자호(车家号, Chejiahao) 등 현지 매체는 이번 캠페인이 춘절 연휴를 포함해 3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정비·케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총 32회 무료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모성 부품을 초특가로 제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2월에는 에어컨 필터를 10위안(약 2100원)에, 3월에는 와이퍼 블레이드 한 쌍을 18위안(약 37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온라인 쇼핑몰 JD닷컴 내 기아 공식 스토어에서도 주요 부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춘절 특화 케어 서비스도 운영된다. 연휴 전 정비 고객에게는 ‘설날 선물 세트’ 제공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28일까지 일반 정비 고객에게는 1회 무료 배송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어 3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전후로 여성 고객 대상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기간별 맞춤형 이벤트도 촘촘히 구성했다. 올해 춘절은 이달 15~23일 9일간 이어진다.

 

또한 말띠 해를 맞아 마작 선물 세트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참여 기간은 오는 8일 오후 3시까지며, 당첨자는 9일 낮 1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브랜드 감성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아는 '기아, 당신이 가는 곳 어디든(起亚,所向由心)'이라는 슬로건 아래 감성적인 브랜드 영상, 청천 구조대와의 공익 협력, 장쑤성 슈퍼리그 후원 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위에다기아의 AS 강화는 단순한 명절맞이 이벤트가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위에다기아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In China, For China)'라는 전략을 고수하며 누적 660만 명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옌청 공장은 기아 차량을 전 세계 89개국에 수출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옌청 공장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플랫폼과 지능형 주행 기술 도입을 위한 설비 개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이를 통해 현지 연구 개발 강화와 중국 도로 환경에 더욱 적합한 신기술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위에다기아는 올해 가솔린과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3종의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테니스 레전드 리나가 홍보대사로 참여한 스포티지 중국 버전인 신형 라이온 플래티넘 에디션은 1분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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