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희망퇴직 이어 전기로 사업 구조조정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구조조정…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편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 30% 감산 조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로 열연 공장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다. 

 

철강업계 중 유일하게 사업을 지탱해온 현대제철이나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충남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의 감산 등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수익 중심 사업구조 개편 일환에 따라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로 부문에서 저수익 대표 품목인 당진 박판 열연 손익이 악화되지 수익성 개선 차원으로 감산 및 설비 축소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당진 전기로 열연공장(A열연) 생산목표를 약 70만t 안팎으로 잡았다. 당초 현대제철 전기로 열연 생산 능력이 연간 100만t 수준과 비교해 30%나 감산한다. 

 

지난 5년간 현대제철의 전기로 열연 생산량은 연평균 90만t에 육박했다. 2019년에도 88만톤 남짓을 생산한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더 낮게 생산한다고 밝혀 전기로 열연 사업 중단설까지 제기됐다. 

 

현재 전기로 열연 제품이 경제성이 낮고, 시장 자체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철강업계 전반적으로 사업을 접는 분위기다. 이미 포스코와 KG동부제철은 수익성 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기로 열연사업을 잇달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열연 공급구조상 각 열연 생산라인에 걸리는 부하가 커 당장 가동을 중단할 리는 없겠지만, 우선 공급을 최소해 손실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사업구조 재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장 이달 내 단조사업부문 분사를 신호탄으로 중국법인 통폐합, 강관사업부 매각 등을 적극 추진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고전했던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로 열연 공장 감산도 같은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5126억원에 영업이익 3313억원에 그쳤다. 각각 전년 대비 1.3%, 67.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만 53세 이상(1966년 이전 출생자)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 받았다. 명예 퇴직자에게는 3년 치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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