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AI, 175억 달러 부채 상환 추진…스페이스X 상장 작업 본격화

스페이스X, 재무제표 정리해 투자자 신뢰↑ 포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기존에 안고 있던 대규모 부채를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 이번 부채 상환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엑스와 xAI를 대신해 채권단에 175억 달러(약 25조6550억원) 규모 부채를 전액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모건스탠리는 15년 넘게 일론 머스크와 함께해온 핵심 금융 파트너로, 자금 조달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상환 의사를 밝힌 175억 달러 중 125억 달러(약 18조3300억원)는 2022년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면서 발생했으며, 50억 달러(약 7조3330억원)는 xAI가 AI 인프라 분야 투자를 단행하면서 안게된 부채다. 특히 xAI의 경우 빌린지 1년도 되지 않은 대출이 포함되면서, 일부 채무의 경우 위약금과 더불어 합의된 이자 수익도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xAI가 위약금, 할증을 감수하면서까지 부채 조기 상환을 결정한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xAI홀딩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xAI홀딩스는 지난해 3월 출범했으며 자회사로 엑스와 xAI를 보유하고 있었다. 즉 스페이스X의 재무제표에 엑스, xAI의 부채가 포함된 것이다.

 

이에 스페이스X가 상장 전 계열사의 이자 부담과 부채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해 투자자 신뢰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설립 이후 대출 시장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왔다. 반면 현재 엑스는 매달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xAI는 투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AI 인프라 구축에 매달 1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투입하고 있다.

 

업계는 부채 조기 상환이 진행된다면 스페이스X가 상장 전 상당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엑스, xAI의 조기 부채 상환은 투자자들에게 '머스크 제국'의 자금 동원력과 재무 건전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절차는 이번달 중 본격화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1조7500억 달러(약 2560조원) 가치를 인정받아 500억 달러(약 73조원)을 조달해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이 완료되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조달러(약 1460조원)가 넘는 조만장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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