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1단계 상업 가동이 이달 말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 전문 인력 대규모 확충과 공급망 현지화라는 전방위적 행보에 나섰다. 본격적인 리튬 생산 체제 전환을 앞두고 안정적인 운영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리튬 선도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지역 사회와의 경제적 결속력을 강화해 아르헨티나 내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 전문 인력 대거 영입…운영 동력 확보
24일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법인에 따르면 최근 조직 개편·확장에 맞춰 대대적인 신규 전문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현지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이번 채용은 리튬 추출 기술자부터 운영 지원 인력까지 폭넓은 직군을 대상으로 하며, 현지 채용 플랫폼인 엠플레오스 살타(Empleos Salta) 등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력 확충은 이달 말 예정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1단계 공장의 상업 가동과 직결된다. 연산 약 2만 5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은 전기차 60만 대 분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초기 가동률 60%를 시작으로 단계적 정상화를 거쳐 오는 3분기 내 풀가동 체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일부 핵심 부품 수급 지연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 만큼, 숙련된 현지 엔지니어와 관리 인력을 배치해 운영 초기 변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공급망 현지화·글로벌 협력 병행…리튬 리더십 공고
공급망 현지화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법인은 최근 살타주에서 살타 광업 공급업체 협회(CAPEMISA)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라운드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0여 개 이상의 현지 기업이 참여했으며, 박현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법인장과 공급망 관리(SCM) 팀이 직접 참석해 구매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현지 중소기업의 리튬 가치사슬 참여를 독려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리튬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 및 정부 차원의 지지와 궤를 같이한다. 박현 법인장은 최근 중국 간펑리튬(Ganfeng Lithium) LATAM 대표단과 회동하고 양사의 리튬 생산 시설을 교차 시찰하며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는 경쟁을 넘어 현지 리튬 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광물 컨퍼런스(PDAC 2026)에서 확인된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도 사업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연방 정부 실권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인프라 지원 및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RIGI) 적용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이러한 현지 인력 확보와 공급망 현지화 전략은 리튬 자원 민족주의 대응과 운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SK온과 체결한 최대 2만 5000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으로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된 상태여서,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법인의 아르헨티나 내 핵심 사업자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