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황인표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것에 대해 "미국으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이란이 말하는 해협 개방이 '우리와 협의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격하겠다. 통행료도 내라'는 의미라면 이는 개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국제 수로 이용권을 결정하고, 이용료를 요구하는 체제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해협 전체 폭 55㎞ 중 유조선 통항 가능 구간은 10㎞ 이내로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이 멈춰선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정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차세대 텐서처리장치(TPU)에 인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년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에 밀려 고전해 온 인텔이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양새다. 인텔은 아마존과도 주문형 반도체(ASIC) 패키징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파운드리 부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미국과 UAE(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받아 광산 경비대 창설에 나섰다.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핵심광물 광산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콩고 광산총국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과 UAE의 지원을 받아 광산 경비대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산 경비대 창설에는 1억 달러(약 1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까지 최대 2만 명으로 구성된다. 경비대원들은 6개월 간 집중 훈련을 받으며, 전국 22개 광업 주의 현장을 지키고 민주콩고 전역으로 운송되는 화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특히 광산 경비대는 M23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 광산들을 주로 방어할 예정이다. M23 반군은 민주콩고 인접국인 르완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동부 지역 루바야 광산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달 80만 달러(12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2026년 3월 6일 참고 민주콩고 "반군지역 콜탄 광산서 산사태 발생…사망자 200명 이상"> 광산 경비대 창설은 미국과의 핵심광물 협력의 연장선 상에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사회와 정서적 유대감을 심화하며 현지 '국민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넘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신뢰를 축적하고,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오리온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장애인의 날(4월 18일)'을 맞아 하노이 장애 아동 지원협회와 함께 1000여 개의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오리온 대표 현지 상생 프로그램인 '고향 감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계 인사와 민간 후원자들이 힘을 보태 총 1억9000만 동 규모 지원이 이뤄졌다. 오리온은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노이 시내 특수학교뿐 아니라 탄찌, 속선, 동아잉 등 외곽 지역까지 발을 넓혔다. 해당 지역 아동들에게 300여 개의 선물을 선제적으로 전달하며 지역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의 필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후원은 교육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이 기부한 선물 세트는 비엣흥 희망초중학교와 싸단 초중학교 등
[더구루=김현수 기자] 정부가 맥주 주세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주류업계와 소상공인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국제적인 보건 규제 강화 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논지다. 업계 양대 산맥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주세 인하의 우선순위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최종 합의안(원보이스)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재정경제부 환경에너지세제과에 따르면 최근 세종청사에서 한국주류산업협회와 '2026 정부 세제개편안' 중 맥주 주세인하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류업계는 최근 맥주업계와 소상공인 등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주세 조정 등 지원방안에 대한 검토논의가 있는지 물었고 재경부는 주류에 대한 세제를 강화하려는 국제적인 흐름(국제 보건단체의 주류세 강화 주장 등)을 감안시, 주세 인하 검토는 어렵다는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 주세는 2023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재경부는 별도의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글로벌 규제 흐름상 주세 인하는 어렵다"며 불가 방침이 완강한 가운데 업계마저 의견 충돌로 세제 개편안 반영은 사실상 물 건너갈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파트너'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가 미 해군의 수중 전력 강화를 위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를 공급하는데 이어 잠수함 어뢰 발사관 발사 및 회수(TTLR) 시스템을 공급한다. 수중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잠수정(UUV)'을 어뢰 발사관에서 통해 발사, 회수하게 해 미래 해전의 승패를 가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NTT도코모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 현지 모바일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기지국이 없는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신규 서비스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NTT도코모가 전날 공식 출시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 '스타링크' 기반 '도코모 스타링크 다이렉트'에 갤럭시 스마트폰 총 30종이 연동된다. 양사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장비나 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이 우주 위성 신호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을 상용화했다.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65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산악 지역이나 오지, 해상 등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데이터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재난으로 지상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위치 정보 공유나 긴급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 비상시 필수적인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개시에 맞춰 현지 진출한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단말기를 지원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6와 S25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단 6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차세대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개발한데 이어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대규모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공급업체인 해보사창(海博思创, 이하 하이퍼스트롱)와 에너지 저장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 공급 협력을 맺으며 나트륨 배터리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대규모 응용 단계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가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방어력을 높이고,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K2 전차 사업을 기반으로 무인차량 개발에도 앞장서며 폴란드와 미래 전장까지 장기적인 협력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디펜스24와 PAP 통신 등 폴란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K2PL은 폴란드군의 요구사항과 미래 전장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K2PL은 △미사일이나 로켓을 전차가 스스로 감지해 공중에서 격추하는 트로피 능동방어체계(Trophy APS) △승무원이 포탑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사격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드론을 교란하는 재머 △특수 장갑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생존력을 한층 강화해 폴란드 맞춤형으로 제작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총 1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당시 2단계로 K2PL 800대를 현지 생산해 인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K2PL 사업에 대해 "폴란드 군비청과 군, 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넥센타이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유럽 시장에서 제품 평균 가격을 5% 전격 인상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으로 도미노식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의 경우 3~7% 등 전 제품 평균 가격을 5% 인상한다. 지역·국가별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나, 오는 6월1일 유럽 시장이 우선 대상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글로벌 공급망 비용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시경제적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재값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천연고무 가격은 1kg당 211.80달러로 지난해 6월 159.50달러 대비 32.7% 상승했다. 여기에 고환율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넥센타이어 인상과 더불어 일본 타이어 브랜드 브리지스톤도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3~5% 인상하기로 한 만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역시 가격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재 인상 폭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연 고무 가격이나 운임비, 물가 등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니켈 가격이 세계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감산과 수출 통제로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산 공급 차질까지 겹치며 글로벌 니켈 수급 불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상승 흐름 속에 톤당 1만9155달러까지 올랐다. 장중 한때 2.8% 상승하며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란 전쟁 이후 니켈은 약 7% 상승한 반면, 구리는 0.8% 하락하고 주석은 2% 떨어지는 등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공급 차질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가격 회복을 위해 채굴 쿼터를 축소하면서 공급이 줄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글로벌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이란 전쟁 여파로 황산 가격이 급등하며 배터리용 니켈 가공과 MHP(혼합수산화물) 생산, 아프리카 구리 침출 공정까지 차질이 확산되고 있다. 황산은 니켈을 MHP로 가공하는 핵심 시약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 선물사 진루이선물은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MHP 감산이 니켈 가격의 추가 상승 요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 두부가 미국 공신력 있는 환경보건단체로부터 최고 수준의 건강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단순 품질 인증을 넘어, K-푸드가 지향하는 '클린 라벨(Clean Label)' 가치를 북미 시장에 완벽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가 최소 가공과 식물성 단백질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풀무원의 전략적 행보가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따르면 '나소야 엑스트라 펌 유기농 큐브 두부(Nasoya Extra Firm Organic Cubed Tofu)'는 식품 안전 지표인 'EWG 푸드 스코어'에서 1.1점을 기록했다. EWG는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농약·화학물질 등에 대한 엄격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공중보건 향상을 주도해 세계적 공신력을 인정받는 단체다. EWG 푸드 스코어는 1~10점 체계로, 점수가 낮을수록 건강성과 안전성이 높다는 의미를 갖는다. 1.1점은 전체 평가 대상 중 최상위권인 '베스트(Best)' 등급에 해당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나소야 두부의 프리미엄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