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유럽연합(EU)의 흡연율이 지난 10여 년 사이 4%포인트 하락하며 20%대 초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U 당국은 강력한 규제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급성장한 전자담배 등 신종 니코틴 제품을 ‘공중보건의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하고 오는 2026년 대대적인 법 개정을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위원회(EC)가 발표한 ‘담배 규제 프레임워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EU 역내 성인 평균 흡연율은 2012년 28%에서 현재 24%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담배 제품 지침(TPD)과 광고 지침(TAD)이 시장 내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며 공중보건 보호와 담배 관련 사망률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담배 포장 규제와 성분 보고 의무화, 국경 간 광고 제한 등 전방위적 압박이 실질적인 흡연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장의 판도가 일반 궐련에서 신종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규제의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위원회는 전자담배, 가열식 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이른바 ‘노벨 니코틴 제품(Novel Nicotine Products)’의 확산세에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제품들이 청소년층에게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프랑스에서 니코틴 파우치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 프랑스 정부가 니코틴이 함유된 경구용 제품을 자국 내에서 엄격히 금지한 데 따른 절차다. BAT는 프랑스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을 두고 “의회도 거치지 않은 규제를 위한 규제”라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시장에 '에그(달걀)'를 전면에 내세운 신메뉴를 선보이며 현지 외식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인 치킨 메뉴를 넘어 일본인이 선호하는 식재료인 달걀을 활용한 버거 라인업을 강화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18일 일본 파트너사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최근 일본 전역 매장에서 '에그 치킨버거'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달걀 조리 방식을 세분화해 △BLT △멕시칸 △일식 계란말이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달걀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K-치킨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해 기존 치킨 버거와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라인업은 달걀·치킨 조합을 전면에 내세워 간편식 수요가 높은 일본 외식 시장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계란말이와 와사비 소스를 접목한 메뉴는 일본식 풍미를 강조한 대표적 현지화 사례로, K-치킨 특유의 이국적 이미지에 친숙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단순 메뉴 확장을 넘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 일본은 일상 식단에서 달걀 활용도가 높은 시장으로, 관련 메뉴의 진입 장벽이 낮다고 평가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커피 시장이 1000원대 '저가 커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가 가격 경쟁에 매몰되지 않는 '가치 소비'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디스카운트 브랜드들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수익성까지 챙기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8일 글로벌 커피 시장 분석 전문 매체 월드커피포탈(World Coffee Portal)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매장 확대 중심의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로컬 브랜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매장과 모바일 주문 시스템 등 국내 시장 맞춤형 '가치 중심(Value-driven)'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월드커피포탈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 중 하나로 꼽았다.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 가성비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며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들 브랜드와 가격으로 경쟁할 수 없음에도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포트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전략이 단순한 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메디힐(MEDIHEAL)이 일본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시트 마스크 시장을 평정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럼과 토너 패드 등 기초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 일본 뷰티 시장 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8일 메디힐에 따르면 일본에 '스퀘어 세럼' 4종과 '토너 패드 14매입 파우치' 4종 등을 공식 론칭했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피부 고민에 맞춘 전략적 라인업으로, 전국 버라이어티숍과 종합유통매장 등을 중심으로 입점을 가속할 계획이다. 메디힐은 최근 일본에서 시트 마스크와 토너 패드를 중심으로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해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 품목 확대를 넘어, 마스크팩으로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스킨케어 전반으로 전이시키겠다는 전략적 복안이 깔려 있다. 이번 신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독자적인 기술력에 있다. 스퀘어 세럼은 독자 특허 기술 '플렉스좀(FLEX-SOME)' 공법을 적용했다. 유연하게 설계된 입자가 피부 각질층 깊숙이 효과적으로 침투하도록 돕는 기술로,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칙칙함을 관리하는 '마데카소사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을 떠난 서학개미를 붙잡기 위한 RIA(국내시장 복귀 계좌)가 출시된 가운데, RIA 가입자들이 거래한 주식 종목에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신한투자증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RIA 가입자들은 해외 인공지능·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RIA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다.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이었다. 해외주식 매도 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RIA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분양 시장에서 '로또 청약 열풍'이 거세지고 있지만, 지방 분양 시장은 '찬바람'만 불고 있다. 고분양가와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기준 전용 84㎡ 분양가가 25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까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80가구 모집에 484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높다는 점에서 미분양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공급한 ‘오티에르 반포’ 일반청약도 43가구 모집에 3만 540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43가구 모집에 1만 5505건이 접수되며 평균 36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방은 아파트 20곳이 분양했는데 14곳이 미달로 끝났다. 부산 사하구 '한화포레나 부산 당리'는 이번 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 공급에 8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1
[더구루=김수현 기자] 유럽연합(EU)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가운데, 원석 채굴보다 더 심각한 ‘정제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핵심 국가로 크로아티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경제 전문 매체 포슬로브니 드네브니크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리카 지역의 중심지 고스피치에서 ‘예드로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약 1만2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배터리급 고순도 리튬으로, 유럽 내 전기차 제조사들이 가장 갈망하는 핵심 소재다. 크로아티아 리튬 정제 전문기업 예드로 리튬의 드라젠 니콜리치 책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 리튬 산업의 진정한 병목 현상은 채굴이 아니라 정제 공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스피치 정제 시설은 유럽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자립을 이루는 데 있어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유럽 공급망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전략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배터리 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은 리튬 원석의 매장량 자체보다 ‘가공 단계의 대외 의존도’에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올해 주요 광물의 생산 목표치를 공개했다. 대다수 광물의 생산 목표치가 작년보다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인니 정부의 생산 쿼터제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8일 글로벌 광산업계에 따르면, 안탐은 최근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로부터 승인받은 광업 사업 및 예산계획서(RKAB)에 따라 주요 광물의 생산 목표치를 발표했다. 안탐은 니켈 원광 생산 목표치를 작년 대비 12.7% 증가한 1810만t으로 설정했다. 금은 작년 대비 25.8% 증가한 935kg, 보크사이트는 작년 대비 70% 증가한 290만wmt으로 생산 목표치를 각각 잡았다. 인니 정부는 당초 올해 주요 광물의 생산 할당량을 축소할 계획이었다. 실제 니켈의 올해 생산 할당량은 2억6000만~2억7000만 톤으로, 인니 니켈제련소협회(FINI)가 추산한 시장 수요량인 3억4000만~3억5000만 톤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니 정부도 생산 할당량 완화를 시사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말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 후 "가격이 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건설업계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사업 수주가 크게 위축됐다. 발주 지연과 공정 차질이 이어지면서 수주 환경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1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동 지역 수주액은 3억1600만 달러(약 4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5900만 달러(약 7조3100억원) 대비 90% 넘게 줄었다. 전체 수주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60%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었던 지난 2022년 1분기(약 3억21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동 수주 부진으로 1분기 전체 해외 사업 수주도 전년 82억1200만 달러(약 12조1000억원)에서 20억3700만 달러(약 3조원)로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 때문에 중동 사업이 사실상 모두 멈춰 선 상태다. 중동 건설 시장은 국내 건설사의 텃밭으로 전체 해외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에서의 발주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란 전쟁 이후 재건 시
[더구루=변수지 기자] 코스피가 7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맞물리며 지수 재평가 기대를 키우는 분위기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7500포인트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계기로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한국 금융시장 전반의 리레이팅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5% 증가한 792조원, 순이익은 184% 늘어난 606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은 1044조원으로 1000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3월 차익실현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약 66조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투자 기조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중동 사태 완화 이후 외국인이 실적과 펀더멘털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글로벌 평균(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권과 외곽 지역 간의 온도 차로 인해 상승 폭은 전주 수준을 유지하며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 상승했다. 작년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2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지만, 지난달 마지막주 0.12%에서 4월 첫째주 0.1%로 떨어지며 상승 폭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8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6%)는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에 머물렀고, 서초구(-0.06%)와 송파구(-0.01%)도 약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강남권 매매 가격의 약세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가 2주 전 상승으로 돌아선 용산구(-0.04%)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성동구도 0.04%에서 0.03%로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외곽 중저가 지역은 키 맞추기 장세가 계속되며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무인기 전문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가 차세대 다목적 자폭 드론 시스템인 메이헴 10(MAYHEM 10)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항공과 AV 양사는 지난해 중형 무인기(MUAS)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타격 체계 도입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을 위해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와 손잡았다. AMD는 GF와 협력해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