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 세일즈 오피스(영업사무소)를 설립하며 외형 확대를 노린다.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내 제약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을 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사업 거점을 조성한 것은 2023년 7월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 집중한 것은 사업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30년 일본 CDMO 시장 규모가 195억달러(약 28조3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123억달러(약 17조88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 6.8%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에서 영업거점을 두고 사업 기회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실제 도쿄 영업사무소를 통해 현지 제약업계 5곳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진행중이다. 아울러 일본 주요 제약사 이외 제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본 도쿄 영업사무소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글로벌X AI 인프라스트럭처 ETF'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내놓은 여섯 번째 AI 테마형 ETF,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조달 등 AI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에 노출한다. 미래에셋 AI 인프라스트럭처 V2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공공 데이터센터는 2025년 말까지 6000개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8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AI 테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ETF를 출시했다"면서 "홍콩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색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노트르담 재개관때 성직자 의상을 맡아 ‘노트르담이 다시 태어났다’는 극찬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최 회장이 한국이 보유하고 프랑스가 사랑하는 명품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를 위해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일환이다. 아울러 ‘글로벌 형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2세 경영인 최준호 부회장에 더욱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과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현지에서 협업과 교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며, 기존 골프웨어 외 형지엘리트나 형지I&C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웨어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것도 거론했다. 또한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에게 한국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내년 한불 수교 140년을 맞는만큼 의미 있는 해에 기획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었다. AMD와 아람코는 산업용 AI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AMD와 아람코가 9일(현지시간) AI 부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AMD의 제품과 기술을 평가하고 에너지 산업용 AI 배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MOU 주요 관심 분야는 AMD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기능 활용, 산업용 엣지 AI 배포 탐색, 클라우드 전략, AI/머신러닝, 예측 분석, 데이터 센터 현대화 등이다. 또한 AMD ROCm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부문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AMD AI 기능 평가도 진행된다. AMD ROCm 소프트웨어는 GPU를 활용한 병렬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소스 GPU 컴퓨팅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쿠다(CUDA)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람코는 AMD와 협력을 통해 AI, 빅데이터, 예측 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에너지 사업 운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MD도 아람코와 협업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한 활공폭탄 대응책을 찾는다. 방위 기업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활공폭탄 무력화를 도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토는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카운터 글라이드 붐'(Counter Glide Bombs) 대회를 개최한다. 혁신 챌린지 기술 플랫폼 틀 안에서 활공 폭탄을 탐지, 차단, 무력화하는 솔루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나토 회원국의 기업만 참여하는 공모 조건은 오랜 훈련과 통합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하고 간단한 솔루션이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의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찾기 위해 폭탄의 활공키트(UMPK)와 러시아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공모전 제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되며 결과는 같은 달 27~28일에 발표된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지만,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이다. 날개가 달려있는 덕분에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고, 사거리도 길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의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 지주회사 '마인 아이디(the Mining Industry Indonesia·MIND ID)'가 합성 흑연 개발에 나선다. 합성 흑연은 전기차(EV)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 세노 위닥도' 마인 아이디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회사이자 석탄 생산업체인 부킷 아삼(PT Bukit Asam Tbk·PTBA)을 통해 합성 흑연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며 "부킷 아삼과 국립연구혁신청(BRIN)이 공동 개발한 배터리 시제품 'BA-ARIN 타입 18650'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산업의 주요 원료인 흑연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마인 아이디는 석탄을 활용한 합성 흑연 개발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딜로 이사는 "부킷 아삼을 통해 석탄 기반의 합성 흑연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히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들이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시크가 AI 산업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20여곳의 글로벌 테크기업이 딥시크 AI 모델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면면도 화려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텔 등 미국 빅테크와 메타엑스, 일루바타 코어엑스, 하이곤 인포메이션 등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이 포함됐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톈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두 AI 클라우드, 바이트댄스 볼케이노 엔진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도 딥시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무어 스레드, 인피니전스, PPIO 클라우드, 360 디지털 시큐리티, Z스택, 바이렌 테크놀로지도 딥시크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엔비디아가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플랫폼에서 딥시크-R1 모델 프리뷰를 제공한다. NIM은 엔비디아의 AI 운영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프리뷰 기능을 이용하면 개발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은행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난해 이익은 5119억 루피아(약 440억원)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은 같은 기간 450억 루피(약 40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작년 1~12월 이익은 1670억 루피아(약 150억원)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도 2140억 루피아(약 190억원), 약 15% 이익이 늘었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5030억 루피아(약 450억원)로 전년 대비 20% 넘게 줄었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의 경우 7조600억 루피아(약 629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는 부실자산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자산의 경우 KB뱅크 이외에 다른 은행 현지법인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한국계 은행의 자산총액은 278조 루피아(약 25조원)로 전체 은행권 자산의 2% 수준을 차지했다. 대출잔액 증가율을 평균 1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IBK기업은행과 OK금융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 사업 성장을 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2나노미터(㎚) 공정 양산을 앞두고 세 가지 주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라피더스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 가오슝 사범대학 준교수이자 대만 언론 테크뉴스(TechNews) 칼럼니스트인 량양린(Liang-Yang Lin)은 라피더스의 2㎚ 반도체 양산과 관련해 △기술적 한계 극복 △시장 경쟁력 확보 △시장 친화적 생산 모델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지적했다. 린 교수는 라피더스가 2㎚ 상용화에 있어 기술적 한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라피더스는 현재 IBM 및 벨기에 연구기관 imec과 협력하고 있다. 린 교수는 두 연구소 역량이 연구에만 집중돼 있어 프로토타입을 상용화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40㎚ 생산에 머무르고 있는 라피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는 국방, 조선, 원전 사업 육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11일 미국 국방산업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상원 예산위원회는 1500억 달러(약 218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 추가를 골자로 한 신규 예산 결의안을 발표했다. 예산 결의안에는 △군사 준비태세 유지 △해군력 증강 및 조선 산업 기반 강화 △통합 항공 및 미사일 방어 구축 △원자력 사업 투자 등 네 가지 중점 분야가 명시돼 있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연방 예산에 855억 달러(약 124조2230억원)를 추가 지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이 지출은 농업과 교육 등 다른 분야 예산 삭감으로 상쇄할 계획이다. 상원 예산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는 가운데 오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예산 결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결의안이 통과되면 상원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사용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산 결의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국경을 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가 안보 취약성을 우려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무인항공기(UAV, 이하 드론) 구매를 취소한다. 드론에 포함된 중국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을 위협해 데이터 유출과 드론 납치, 전자전 취약성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영문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인도군을 위해 드론 400대 구매 계약 3건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총 263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로 대형 드론 100대, 중형 드론 200대, 소형 드론 100대의 구매를 취소했다. 2023년에 체결한 200대의 중형 드론은 작년 8월부터 구매가 보류됐고, 나머지 200대의 대, 소형 드론 구매도 거부했다. 도입한 드론은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 동부 라다크의 3488km 실제 통제선(LAC)을 따라 배치될 예정이었다. 인도 국방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드론 구매는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데이터와 운영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중국은 드론을 제어하거나 방해해 소프트하게 파괴할 수 있고, 전자 장치에는 보안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백도어'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7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네옴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센터 개발사 '데이터볼트(DataVolt)'와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에 '탄소중립 AI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총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를 투입해 오는 2028년 첫 가동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옥사곤은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바다 위에 팔각형 모양의 부유식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000억 달러에서 최근 최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최종적으로 2조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비샬 완추 옥사곤 최고경영자(CEO)는 "옥사곤은 친환경 에너지와 기술 솔루션으로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인한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친환경 산업의 육성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의 공로도 높이 평가하며, 미국산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라파엘 워녹 의원실에 따르면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인사청문회에서 "제 고향 인근에 기아 공장이 들어선 후 9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그린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녹 의원은 "친환경 투자는 조지아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환경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제조업과 경제 성장에 있어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친환경 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고자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전기차(EV),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탄화규소(SiC)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SiC 웨이퍼 생산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울프스피드(Wolfspeed)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텀 카운티에 건설 중인 SiC 웨이퍼 팹을 내달 완공한다. 울프스피드는 오는 6월부터 8인치 첨단 SiC 웨이퍼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2년 9월 착공, 50억 달러(7조 2535억 원) 규모 세계 최대 규모 탄화규소 제조 시설로 주목받았다. 미국 주 정부 및 지방 정부로부터 총 7억 달러(약 1조150억원) 이상 자금 지원을 받았다. SiC 웨이퍼 팹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울프스피드 뿐만이 아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온세미 △인피니언 △보쉬 △후지 일렉트릭△미쓰비시 일렉트릭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SiC 웨이퍼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 세계 최초 완전 통합형 SiC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총 투자액은 50억 유로(약 7조5500억 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