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상품성을 강화한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토대로 친환경 유통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4일 봉고 III EV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급증한 시장 수요와 고객의 목소리, 친환경 정부 정책을 반영한 모델이다. 기아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의 방향성을 담아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고전압배터리를 활용해 냉동기를 가동하도록 개발, 보조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판매 중인 외부 특장업체 차량 대비 350kg 향상된 1,000kg의 적재중량을 제공한다. 별도 보조배터리 충전 과정도 생략한다. 무엇보다 출시 전 지역 냉장∙냉동 물류 서비스 업체 및 운전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용성을 사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 단계에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를 가동하면서도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차 장점을 살려 5분 이상 공회전이 제한되는 디젤차와 달리 정차 시 냉동기 지속 가동이 가능해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나선다. 핵연료를 현지에서 생산·조달해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돕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2일(현지시간) 노빈키(Novink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이승환 한전원자력연료 해외원전사업실 해외원전사업부장은 "체코 정부가 원한다면 (현지에서) 연료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유성구에 1986년 제1공장에 이어 1995년 2공장을 가동하고 핵연료를 생산해왔다. 수입한 농축 우라늄을 가공해 1989년부터 경수로용, 1998년부터 중수로용 원료를 만들었다. 연간 생산량은 각각 550MTU, 400MTU에 달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공장에서 생산한 핵연료를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공급했다. 체코 원전에도 대전에서 만든 핵연료를 공급할 확률이 높지만 필요 시 현지 투자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체코 정부가 원전 사업자가 갖춰야 할 요건 중 하나로 현지화 노력을 들고 있어 한전원자력연료도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체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핵연료 수급에 대한 우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볼트 뱅크(Volt Bank)가 폐쇄 결정을 내렸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함께 금리 인상 압박이 더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볼트 뱅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예금은 반환하고 담보 대출은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인터넷은행 등 금융 산업 신규 진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볼트 뱅크 사태로 인터넷은행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사태는 올해 들어 극심해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박이 주된 요인이란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자금 조달 부담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은행들이 기존 시중은행들과 경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대대적인 재택 근무 전환에 나서면서 비대면화 작업이 빨라졌고, 이는 인터넷은행의 강점으로 부각돼 온 디지털 경쟁 우위가 잠식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볼트 뱅크는 이번 사태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홀딩스가 선보인 필러 신제품 라풀렌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년 이상 유지되는 PCL필러의 특성을 감안해 1년간의 연구 종료 후에도 추가 관찰 연구를 12개월간 진행해 장기적인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4일 국제 학술지 '더마톨로직 테라피(Dermatologic Therapy)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개발한 폴리카프로락톤(PCL) 성분의 필러 라풀렌(Lafullen)의 안전성과 코입술주름(팔자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더마톨로직 테라피는 피부과 분야의 최신 연구와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국내 남녀 59명을 대상으로 라풀렌과 기존 PCL 필러의 비교 대조 연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라풀렌의 코입술주름(팔자주름)에 대한 개선 효과를 글로벌 표준 지표로 측정해 즉각적 볼륨 개선 효과와 함께 초기, 중기, 후기 주요 시점별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볼륨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주름 개선 정도(WSRS) △시술 후 미용 측면 만족도(GAIS)…
[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 매장이 미국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에 오픈한다. 이마트 인수 이후 현재 유통 시장에 보폭을 넓혀나가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슈퍼마켓 뉴 시즌스 마켓은 레이크 오스위고에 19번째 매장을 연다. 지난해 3월 레이크 오스위고 출점 계획을 밝힌 지 1년 4개월여만이다. 매장은 팰리세이즈 마켓플레이스인 1377 맥베이 애비뉴에서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매장 규모는 2만8000㎡로, 육류·해산물 등 신선식품 매장이 운영된다. 유기농·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도 구비된다. 또한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카페, 맥주·와인바, 즉석 조리 식품(델리) 매장 등을 운영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출점은 이마트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뉴 시즌스 마켓 운영사 굿푸드홀딩스는 신규 출점 배경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고객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영향 등을 꼽았다. 뉴 시즌스 마켓은 레이크 오스위고점에 이어 워싱턴주 밴쿠버와 밀워키 등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밴쿠버점의 경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가 글로벌 지역 증류주 브랜드 랭킹에서 선두를 달렸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이 진로의 뒤를 쫓으며 한국 주류 브랜드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달렸다. 4일 영국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TheSpiritsBusiness)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역 증류주 브랜드 챔피언 2022(Local Spirits Brand Champion 2022)’에서 지난해 다른 브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린 압도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하이트진로는 진로 9ℓ케이스 9450만 케이스를 팔아치웠다. 9530만 케이스를 판매한 지난 2010년에 비해서는 0.84% 줄어든 수치로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2위 브랜드와는 큰 격차를 벌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진로 판매량은 지난 2017년 7680만 케이스, 2018년 7800만 케이스, 2019년 8630만 케이스, 2020년 9530만 케이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더스피리츠비즈니스는 진로가 K-팝 및 한국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판매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1위 자리에서 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 철강사에 신소재 STS 445NF 스테인리스 스틸을 공급, 부식 방지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 제조를 돕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베트남 생산법인 포스코 VST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므엉 탄 그랜드 하롱 호텔(Muong Thanh Ha Long)에서 열린 SHG 신제품 '록 팟 슈퍼 부식방지 스테인리스 탱크(Loc Phat Super Corrosion Resistant Stainless Steel Tank)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SHG의 염수용 부식방지 탱크는 포스코VST와 수차례 생산, 테스트, 샘플 검사를 거쳐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졌다. 탱크에 들어간 STS 445NF는 주합금원소가 크롬으로 이루어진 페라이트(Ferrite)계 제품으로 엘리베이터, 양식기, 건축 내외장재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내식성(부식을 견디는 능력)과 성형성이 우수하다. 탱크를 만든 SHG는 20년 이상 베트남 소비자의 신뢰를 받아온 철강회사다. 스테인리스 스틸 가정용과 산업용 제품의 제조, 거래하는 베트남 선두 기업이다. 첨단 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에 적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은 기후변화의 복잡한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 위플랫이 인도네시아 지능형 누수 관리시스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플랫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州) 수카부미시에서 지능형 누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40여개 누수 지점을 발견해 복구했다. 위플랫은 작년 9월 인도네시아 지방상수도 회사인 페루다TBW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혁신적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본보 2021년 9월 7일자 참고 : 수자원공사 위플랫, 인도네시아 누수관리 시스템 시범사업 'MOU'> 위플랫의 누수 관리 시스템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산업 사물인터넷) 장비와 스마트폰으로 누수음(물 새는 소리)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수도관의 누수 지점을 찾아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쉽게 누수 관리가 가능, 개발도상국에게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꼽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의 가성비 오디오 제품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다 사라진 '아이와(aiwa)'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부활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전자제품 ODM 기업인 제네시스(JENESIS)는 8월 아이와 브랜드를 부착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각각 1종이며 태블릿은 총 4종이다. 아이와는 가성비 오디오 브랜드로 인기를 끌어오다 실적부진으로 2002년 소니에 흡수됐다. 그리고 2008년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토와다 오디오가 판권을 확보, 아이와 브랜드로 오디오를 판매해왔다. 제네시스는 수백종의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ODM기업으로 중국 심천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제네시스가 개발, 제작한 제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은 휴대용 번역기기인 '포켓토크'다. 제네시스가 아이와 브랜드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은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엔저 현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면서 고가기기보다는 보급형 스마트기기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보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프의 자회사 에스비비테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스비비테크는 2021년 10월 기술성 평가를 맡은 나이스디앤비에서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2개월 넘는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을 거쳐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반기 본격적인 IPO 절차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는다. 에스비비테크는 2000년 베어링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이후 세라믹볼 원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LCD 및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했으며, 국내 특수 환경용 베어링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에스비비테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2009년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정밀 감속기에 있다. 정밀 감속기는 정밀 제어가 필요한 장비와 로봇 구동부의 핵심 부품임에도 과거 수십년간 원천 특허를 보유한 일본 업체 HDS (Harmonic Drive Systems)가 세계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HDS의 특허가 소멸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입이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클라리오스가 조달 자금 목표치를 대폭 낮추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성에 재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클라리오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 이 서류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는 회사가 반드시 제출해야 할 문서로 회사 정보와 상장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클라리오스는 상장을 통해 최대 1억 달러(약 1290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부채 상환에 쓴다. 클라리오스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할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종목 기호는 'BTRY'로 BMO캐피탈마켓이 투자자를 모집하는 북러너(Bookrunner)로 참여한다. 클라리오스는 작년 5월에도 상장을 시도했었다. 주당 17~21달러 사이 가격으로 약 8810만 주를 팔고 18억5000만 달러(약 2조원)를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이유로 연기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배터리 1위' 美 클라리오스, 기업가치 12조 노린다> 클라리오스는 목표치를 낮추고 상장을 재추진한다.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도 발행한다. 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Tencent)를 비롯한 중국 대기업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같은 디지털 수집품의 2차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중국 국영 매체 등에 따르면 텐센트, 앤트 그룹(Ant Group), 바이두(Baidu), 징동닷컴(JD.com) 등 중국 기업들이 디지털 수집품의 2차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30개 현지 기업이 참여한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수집품 거래에 실명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여기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을 개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NFT에 대한 불승인을 회피하기 위해 디지털 수집품이란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NFT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지만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와 앤트 그룹 등 몇몇 중국 기업은 최근 몇 달 동안 온라인 디지털 수집품 시장을 열었다. 이에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Xpeng)은 알리바바 마켓플레이스 징탄(Jingtan)을 통해 NFT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중국 전통과 현대화를 소재로 한 NFT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