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양자컴퓨터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 BTQ는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 양자컴퓨팅 액티브 ETF'에 자사 보통주가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상품이다.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산업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빠르게 증가할 신규 상장 기업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초지수에 해당 기업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올리비에 루시 뉴턴 BTQ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편입으로 테마별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금융 인프라 기업이 양자 보안 기술 도입을 가속화함에 따라 BTQ는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상조의 근간인 ‘상부상조’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기부나 봉사를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29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을 거점으로 각 장례식장의 매출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연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약 2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매년 지속되는 ‘상생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대동병원장례식장의 병원발전기금 3천만 원 기탁이다. 단순 기부 형태가 아닌 양측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보람상조의 직영장례식장인 대동병원장례식장은 최근 대동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섰다. 기금은 병원 발전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이 단순히 이별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생활 기반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장례식장은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곳이기에 그만큼 삶과 감정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장비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술, 파트너십,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이큅먼트 파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장비임대·금융협회의 2025년 연례 컨벤션에서 관련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키퍼 제품개발·모빌리티 담당 전무이사는 "장비 금융은 자동차 금융을 넘어서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첫 번째 주요 단계"라며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퍼 이사는 "현대트랜스리드와 협력해 '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비 금융 부문 진출을 알리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운송 장비 전문 제조·판매사로 트럭과 트레일러 등 상용 운송 장비를 설계·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키퍼 이사는 "향후 5~10년간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독 상품을 통해 유연한 금융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적 요인으로 인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건선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뗀 셈이다.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종근당의 건선치료제(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 바이오시밀러 'CKD-704'가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인 스카이리치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산키주맙은 면역 매개물질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차단하여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될 CKD-704의 임상 1상은 연내 투약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카이리치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전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리산키주맙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저당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을 위한 제로슈거(Zero-Sugar)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최근 신제품 '저당 초코파이'를 론칭, 저당·무당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제품은 당분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코코아 함량을 35% 높이고 식이섬유를 더해 풍미와 포만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맛을 유지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 '3감소 3건강(三减三健)'과 맞물려 저당·무당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중국 '저당지수'에 따르면, 중국인 저당 식품 소비 비중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설탕 제품이 갖는 맛·식감 한계를 보완한 저당 식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미국 학회에서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DA-1241)'의 임상 효과를 공개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R119)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약물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메타비아는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간 질환 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의 임상 2a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바노글리펠이 간의 염증과 대사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발표자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소화기내과 과장인 로히트 룸바(Rohit Loomba) 교수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PR119(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로, 장에서 GLP-1, GIP, PYY 등 핵심 장 펩타이드 분비를 촉진한다. 이들 펩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손잡고 양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양자 프로세서의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 차세대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와 손잡고 AI 금융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앤트로픽은 동시다발적으로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기업용 AI 금융 서비스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 계열사인 흥아해운이 보유중인 소형 케미컬 탱커(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폴란드에 매각했다. 수익성 제고 목적의 대형 선대 도입을 위한 소형선 매각이다. 흥아해운은 28일 공시를 통해 폴란드 옥탄에너지 앤드 V/L 서비스(Oktan Energy & V/L Service)에 소형 케미컬 탱커 2척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선박은 2016년 건조된 3500DWT급 '코베 파이오니어(Kobe Pioneer)'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Yokohama Pioneer)호다. 매각가는 척당 1370만 달러(약 196억원)로 총 매각가는 2740만 달러(약 382억원)이다. 선박 인도 시기는 각각 다음달 10일과 11월 25일이다. 흥아해운은 매각한 소형 탱커로 동북/동남아시아 항로를 중심으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소형 선대 매각 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 확보에 나선다. 흥아해운은 공시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소형 선박을 매각하고 대형 선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이 탱커 서비스 중인 선대 리스트를 보면 3500DWT급 소형 케미컬 탱커 3척, 6500DWT급 텡커 2척, 1만2000DWT 탱커 5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가 첫 상업용 원자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이 어려운 만큼, 원전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싱가포르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 경제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국내 원전 역량 구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원자력 에너지의 최신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국민이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과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싱가포르가 수력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도입할 만한 자연적 특성과 자원, 토지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능한 모든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싱가포르 전체 전력 수요의 10%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싱가포르는 지난 2012년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가 작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국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지었다. 다만 싱가포르에 새로운 원자력 기술의 진전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베트남 중북부 핵심 거점인 탄호아(Thanh Hóa)성을 교두보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SK그룹이 검토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연계해 냉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IT 복합단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29일 베트남 탄호아성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바오 탄호아(Báo Thanh Hóa) 등에 따르면 SKT는 전날 탄호아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호아이 아잉(Nguyễn Hoài Anh) 인민위원장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우 AI DC 추진본부장(Global사업개발 담당)이 직접 참석해 SKT의 AI 데이터센터 전략과 베트남 내 데이터센터 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탄호아에 설립될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데이터 저장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은 SK그룹 LNG 발전소 인근 배치에 따른 시너지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업비트를 포함한 25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식 등록하며 현지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안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베스타시에 따르면 OJK는 최근 총 25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는 인니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보안, 규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인니 국영암호자산선물거래소(CFX)의 수바니 사장은 "올해 들어 라이선스를 획득한 회원사가 16개에서 25개로 늘었다"며 "이는 인니 암호화폐 산업이 점차 성숙해지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현재 CFX에 등록되어 있는 주요 거래소로는 업비트를 포함해 핀투·플루앙·토코크립토·아자입·트리브·비트위위·모비·레쿠·노비·나노베스트 등이 있다. 한편 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니는 암호화폐 웹 트래픽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하며 , 전 세계 점유율 5.6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억 명당 약 20회 방문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