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AI 투자 확대 속 인력 감축이 확산되고 있다. 감원이 빅테크를 넘어 전 산업으로 확산되며 노동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메타는 “전체 인력의 약 10%인 8000명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감원은 오는 5월 20일부터 시작되며, 6000개 채용 계획도 철회된다. 메타는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다른 투자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창사 51년 만에 처음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미국 직원의 약 7%가 대상이며, 전체 12만5000명 기준 최대 8750명 규모 감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감원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이키는 기술 부문 중심으로 약 1400명을 감축했다. 벤카테시 알라기리사미 나이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감원은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팀원들에게도 매우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전체 인력의 16%인 약 1000명을 줄이고 300여 개의 공석을 없앴으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고객지원 인력 4000명을 감축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적은 인력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한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AI 광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을 라틴아메리카 공략의 전초기지로 낙점, LG전자의 독보적인 고효율 냉각 기술을 앞세워 AI 시대 필수 기반 시설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7일 포브스 브라질에 따르면 호드리고 알바레스(Rodrigo Fiani) LG전자 브라질 법인 영업담당은 최근 포브스 브라질과의 인터뷰를 통해 "LG전자는 현재 데이터센터 분야를 전략적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며 "AI 확산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바로 이 시장에 베팅할 최적의 적기"라고 밝혔다. 알바레스 담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해당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데이터센터와 냉난방 공조(HVAC) 등 인프라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재확인했다. 알바레스 담당은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의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데이터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대만 첨단 패키징 장비 협력사 'GPTC(중국명 弘塑)'가 전직 사장의 영업비밀 침해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중국 기술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맞춰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의 보안 리스크가 불거지며 공급망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전쟁 여파로 황산·경유 공급 차질이 확산되며 광물 채굴이 위축되고 있다. 연료·원료 병목에 중국 황산 수출 제한까지 겹치며 공급 불안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4일(현지시간) 광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물류·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확산되며 주요 광산 지역에서 경유·유황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중동은 해상 유황의 약 절반과 경유의 최소 10%를 공급한다. 유황은 용매추출·전해채취(SX-EW) 공정의 핵심 원료로, 해당 공정은 전 세계 구리 생산의 약 17%를 차지한다. SX-EW는 황산으로 광석을 녹여 전기로 구리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아이반호 마인즈는 “공급망이 무너지고 있다”며 “전쟁 영향이 아직 초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형 업체들은 선제 조달로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와 호주 중소 업체들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은 중동산 유황 의존도가 높다. 유황 확보에만 최대 두 달이 걸리는 반면, 재고는 한 달 수준에 그쳐 일부 업체들이 이미 생산을 줄이고 있다. 유황 가격도 톤당 약 1200달러(약 177만 원)로 전쟁 이전 대비 두 배로 뛰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위아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말레이시아 차세대 견인포 입찰에 도전한다. 사업 수주 시 현지 조립을 추진하고 유지보수 거점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말레이시아 105㎜ 견인포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평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7월께 사업자 선정이 전망된다. 이번 입찰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견인포 36문을 조달하고자 6억9769만 링깃(약 26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현대위아는 사업 수주를 전제로 폭넓은 현지화 구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협력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CKD 방식을 모색하고 유지·보수·운영(MRO) 거점 구축을 검토한다. 사격통제장치 등 핵심 부품 조달을 포함해 약 1억 5000만 링깃(약 460억 원) 규모의 부가 서비스와 교육 훈련 지원안도 패키지로 제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위아는 말레이시아 전시회를 활용해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방부가 주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DSA 2026'에 참가해 방산 기술을 알렸다. 경량화 105㎜ 자주포를 비롯해 주력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초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1년여만에 차세대 모델 'V4'를 공개했다. 딥시크가 미국 기업들보다 차세대 모델 출시가 늦었던 이유로는 화웨이 어센드(Ascend)칩 최적화가 꼽히고 있다. 딥시크 V4의 등장이 중국 AI 산업 생태계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가 대규모 증자를 추진한다.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공격적인 대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IDV 이사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6조7570억 동(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BIDV는 현재 70조2130억 동(약 4조원) 수준인 자본금을 100조 동(약 5조6000억원) 가까이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증자 방안은 △자본금 보충 예비기금을 통한 주식 발행 △2023년 미분배 이익을 통한 배당 주식 발행 △제3자 배정 또는 일반 공모를 통한 추가 발행으로 구성됐다. BIDV는 자본적정성비율(CAR)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추진한다. BIDV는 자산 규모에서 현지 1위 은행이지만 자본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대출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의도도 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매년 14~15% 수준의 대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IDV는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해 증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BIDV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진도 개편했다. 유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중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며 탈중국에 나섰다. 중국 수출 통제 이후 미국이 정제 역량을 키우며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공급망 확보에 나선 가운데, 말레이시아 콴탄에서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가 중희토류(重)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 아만다 라카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밖에서 중희토류를 분리·정제해 생산한 사례는 지난 20년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의 공급 통제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중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미국·유럽 자동차 공장이 멈추자 서방은 공급망 재편에 나섰고, 라이너스가 그 선두에 섰다. 라이너스의 콴탄 공장은 공급망 전환의 핵심 거점이다. 경희토류만 생산하고 중희토류는 중국에 맡기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난해 정제 설비를 구축해 자체 생산에 나섰다. 미국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이례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라이너스와 약 96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희토류 구매 계약을 추진하며 직접 수요자로 나섰다. 미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연내 중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네오세미컨덕터'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항마로 내세운 '3D X-D램(3D X-DRAM)'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D램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검증 단계에 진입,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구조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BIOHEAL BOH)'가 일본에서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능성 화장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지에서 '탱탱크림' 열풍을 일으킨 핵심 라인을 아이케어와 마스크팩으로 확장하며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하는 구상이다. 단일 히트 상품에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리프팅 루틴을 제시해 K-뷰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 바이오힐 보는 지난 24일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아이&링클 크림'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브랜드의 상징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의 기술력을 눈가와 입가 등 국소 부위 집중 케어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핵심 경쟁력은 성분과 편의성이다. 유산균 유래 독자 성분 '프로바이오덤™'과 탄력 특화 성분인 17종 펩타이드를 결합, 피부 장벽 강화와 볼륨 개선이라는 이중 효과를 노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끈적임을 최소화한 고밀착 제형과 세밀한 도포가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터를 채택해 아침 저녁 데일리 케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케팅 전술도 눈길을 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현지 인기 모델이자 배우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국영전력공사(CEZ)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롤스로이스 SMR이 SMR 개발을 본격화한다. CEZ와 롤스로이스 SMR은 27일 SMR 건설을 위한 초기 공사 계약을 맺었다. 롤스로이스 SMR은 "이번 계약은 체코 원전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사업 프로그램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SMR과 CEZ는 체코 남부 지역에 있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국가 최초의 SMR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대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두 회사는 SMR 건설 인허가 취득을 위한 준비 작업과 예비 기반 기설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체코 SMR 사업은 전략 기획에서 기술 실행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4년 9월 이 사업을 공식화했고, 이를 계기로 CEZ는 롤스로이스 SMR 지분 20%를 인수했다. 롤스로이스 SMR이 개발 중인 SMR은 가압경수로 기반 설계로, 원자로 1기당 470㎿(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원전 1차 계통에 붕소 사용을 없애 유해 폐기물 발생을 감축하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붕소는 원자로에서 중성자를 흡수하고 임계도를 조절하는 핵심 물질로,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한국 노선에 대한 유류 할증료를 인상한다.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자 긴급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손실 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