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협상안으로 "러시아에 핵심 광물 접근권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경제적 인센티브와 함께 핵심 광물 공급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러시아가, 미국 알래스카의 천연자원을 활용하도록 허용하고 러시아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매장지에 대한 접근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광물 매장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합작 채굴 투자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지질조사국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핵심 광물의 약 5%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아직 탐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1900만 톤의 흑연이 매장되어 있고 리튬의 경우 유럽 전체 매장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링 해협 개발권을 러시아에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링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데이터·스토리지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국내 최대 규모 GPUaaS '해인(海印) 클러스터'를 고도화한다.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바스트 데이터(VAST Data, 이하 바스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SK텔레콤과 해인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가상화 솔루션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에 바스트의 AI 운영체제(VAST AI OS)를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GPU 자원을 가상화하고 최적화하며,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해인 클러스터는 엔비디아 B200 GPU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국내 최대 규모 GPUaaS(서비스형 GPU)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활용된다. 해인 클러스터 위에서 운영되는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는 GPU 자원을 가상화하고 유연하게 배분해 고객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리본커피(Reborn Coffee)'가 한국에 상륙한다. 올 가을 서울 광화문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를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본커피는 최근 한국 독립법인 리본코리아(Reborn Korea)와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리본커피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리본코리아는 한국 내 리본커피 매장의 개발, 운영, 브랜드 성장을 총괄하게 된다. 리본커피의 한국 진출은 중동, 중국, 조지아, 아르메니아에 이은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3위인 주요 시장으로, 리본커피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리본커피는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인근에 3층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올 가을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 곳은 카페와 베이커리, 로스팅 연구실, 교육 센터, 사무실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광화문과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 테라스도 설치된다. 리본코리아는 광화문 매장 개점 이후 광진, 남이섬, 분당 지역에 직영점을 순차적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베트남 가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Jenniferoom)'을 공식 론칭하며 급성장 중인 현지 중산층 소비자를 겨냥, 미니멀하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제니퍼룸은 지난 2020년 락앤락에 인수된 락커룸코퍼레이션의 디자인 가전·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락앤락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 셰라톤 사이공 그랜드 오페라 호텔에서 제니퍼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현지 언론과 유통업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브랜드 철학과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미니 쇼룸 형태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전기 주전자, 오븐, 커피 머신, 블렌더 등이 소개돼 현장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소식은 현지 유력 경제지 투자신문(Báo Đầu tư) 등 주요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되며 관심을 모았다. 제니퍼룸은 'Minimalist, trendy, be yourself(간결함, 트렌디함, 자기다움)'를 철학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가전을 주력으로 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2024·2025년 연속 브랜드상을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채권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18일 KB뱅크 채권에 신용등급 'AAA'를 부여했다. 피치는 "AAA는 인도네시아에서 부여한 가장 높은 등급"이라며 "이는 동일 국가나 통화 연합 내 다른 모든 발행자 또는 채권과 비교해 채무불이행 위험이 가장 낮은 발행자 또는 채권에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B뱅크의 신용등급은 모회사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KB뱅크는 최대 3조 루피아(약 2600억원) 규모 계획으로 올해 2차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이번 채권은 △1년 만기(8000억 루피아) △3년 만기(5360억 루피아) △5년 만기(200억 루피아) 등 총 3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KB뱅크는 앞서 지난 6월 1조5000억 루피아(약 13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광업 투자 매력도 순위에서 불과 10여 년 만에 80계단 가까이 뛰어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공공정책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발표한 광업 투자 매력도 지수(IAI)에서 사우디는 지난 2013년 104위에서 지난해 23위로 상승했다. 프레이저 연구소의 광업 투자 매력도 조사는 세계 광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는 설문으로 투자 환경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사우디는 정책 인식 지수(PPI)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2013년 82위였던 순위가 2024년 20위로 올랐다. 이는 규제 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광물 잠재력 지수(MPI)도 같은 기간 58위에서 24위로 상승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지속적인 지질 조사와 신규 발견, 활발한 탐사 허가 등이, 사우디의 미개척 광물 자원 규모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를 두고 할리드 알-무다이페르(Khalid Al-Mudaifer) 사우디 광업부 차관은 "비전 2030에 따른 구조적 개혁과 광업 전반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3000여 대에 그쳐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현재차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토요타에 이어 포드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18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현대차에 따르면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3601대를 판매, 포드(4139대)에 밀려 순위 3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5329대) 대비 32.4% 급감한 수치다. 올 들어 줄곧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올해(1~7월) 누적 판매량은 2만7805대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만3169대) 대비 16.1%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 모델별 판매량은 △투싼(508대) △엑센트(504대) △크레타(414대)△싼타페(280대) △그랜드 i10(263대) △스타게이저(198대) △베뉴(169대) △커스틴(118대) △팰리세이드(105대) △아반떼(51대)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6841대(렉서스 173대 포함)를 판매, 1위를 지켰다. 야리스 크로스(1259대)와 비오스(1213대) 등 주력 모델이 전체 판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구리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 AI 데이터 센터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은 2900만t, 수요량은 3500만t에 달해 600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NEF는 "구리 수요가 향후 10년 간 연 평균 약 4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8년에는 57만2000t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봤다. 구리 가격도 2028년 t당 1만35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구리의 누적 총량은 2035년까지 43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 전송과 풍력 에너지 등 다른 산업 분야 수요까지 감안한다면 구리 사용량은 오는 2035년, 지금보다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센터 서버 냉각에 필수적인 열교환기를 만드는 데에도 활용도가 높다. 또 전력 케이블과 전기 커넥터, 전력 분배 스트립 등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사(Thai Red Cross Society)와 혈장분획제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교육을 통해 GC녹십자의 선진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 2015년 GC녹십자가 태국에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성사됐다. 이번 MOU를 통해 GC녹십자와 태국 적십자사는 현지 생산 인력을 위한 현장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상호 역량과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규 혈장 부산물 공정 기술 이전 등 잠재적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차이 차이와니치시리(Dootchai Chaiwanichsiri) 태국 적십자사 혈액원장은 “GC녹십자의 전문 교육을 통한 현지 인력의 역량 강화는 태국 내 혈장분획제제 생산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인적자원 개발을 넘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뉴질랜드 국영 철도 회사 키위레일(KiwiRail)과 4년 전 체결한 페리 건조 계약 취소에 대한 위약금 협상을 완료했다. 총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받고 사업을 종료한다. 이는 당초 수주 금액의 약 70% 이상에 해당한다. 18일 키위레일에 따르면 HD현대미포와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지불한 계약금과 정산액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2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HD현대미포는 지난 2021년 7월 키위레일로부터 페리선박인 로팩스 2척을 4169억원에 수주했다. 이 로팩스는 탑승객과 물류를 운반하는 페리다. 웰링턴과 픽턴 항만 인프라를 개선하고 남북섬 간 페리를 운영하는 아이렉스 프로젝트(iRe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주됐다. HD현대미포는 각각 2025년과 2026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취소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아이렉스 비용이 4배 이상 뛰었다며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발주처인 키위레일도 선박 주문을 취소하거나 다른 페리 운영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메타, 쇼피파이, 페이팔, 알리바바 등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PIF는 2분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식 66만8000여주를 전량 처분했다. 메타는 이전까지 PIF 포트폴리오에서 13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종목이다. 메타 주가는 2분기 동안 28% 상승했다. PIF는 이와 함께 쇼피파이(125만주), 페이팔(175만9000여주), 누홀딩스(682만6000여주), 알리바바(161만여주), 페덱스(49만8000여주) 등도 전량 매각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PIF가 메타를 포함해 여러 미국 기업의 주식을 청산했다"고 설명했다. PIF는 운용자산 9250억 달러(약 128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가 석유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엑스차지(XCharge)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충전 시스템 ‘그리드링크(GridLink)’를 공식 출시했다. 독자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전력망 제약과 태양광 확대에 따른 업계 과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차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터차지 네트워크 콘퍼런스(ICNC)’에서 그리드링크를 공개했다. 엑스차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엑스차지를 실증 배치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유럽 기준에 맞춰 현지화됐다. 그리드 링크 핵심은 자사 독점 21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430kWh까지 용량을 늘렸다. 최대 194kW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그리드에서 필요한 교류(AC) 입력은 44kW에 불과해 전력 인프라 증설이 어려운 곳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리드링크는 안전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표준 설계 대비 2.38배 넓은 열 방출 면적을 확보, 고부하·극한 환경에서도 37℃를 유지한다. 배터리 팩마다 4개의 센서를 장착해 조기 위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 풍력발전 사업을 둘러싼 현지 환경단체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개발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 착수 후 6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발전소 건설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누적 투자 1조원을 넘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태즈매니아 민사행정재판소(TasCAT)로부터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St Patricks Plains)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태즈매니아 센트럴 하이랜드 협의회(Tasmania’s Central Highlands Council)의 승인 후 약 13개월 만이다.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사업은 태즈매니아 목축지와 사유림을 활용해 47기의 풍력터빈과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개발해왔다. 환경 영향과 경관 훼손 우려로 여러 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호주 환경단체 노트리뷴 액션 그룹(No Turbine Action Group Inc.)과도 소송을 벌였다. 노트리뷴 액션 그룹은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아크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