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해양경제 산업이 정부 차원의 정책과 다양한 산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다. 해양경제는 해양 자원과 공간을 기반으로 해 추진되는 생산 활동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해양 자원과 공간을 개발하는 관련 산업도 의미한다. 중국의 해양경제 산업에는 어업, 교통‧운수업, 선박공업, 염업, 석유화학, 천연가스산업, 관광업 등이 포함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자연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경제 총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9조9097억 위안(약 1875조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1조 1538억 위안(약 2111조원)을 생산할 전망이다. 작년 중국 해양경제 15개 주요 산업 시장 규모는 총 4조711억 위안(약 770조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내 관광업과 교통‧운수업 비중이 컸으며, 선박공업, 전력업, 석유화학공업 등이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양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해 발전시키고 있다. 정책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첨단 해양산업 체계 정비, 국가 해양산업 기술의 자체 역량 제고, 해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로를 활용한 생산기술과 수소 기반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국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약 18억 2300만 톤(t)으로, 중국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어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내외부적으로 탄소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중국은 전기로와 수소기반 기술을 채택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기로 제강은 투자비용이 낮고, 비교적 짧은 공사 기간,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 와 같은 효과가 있어 주요 철강 생산국가들이 중, 단기적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전기로에 철 스크랩(고철)을 다른 원자재와 녹이고 정제해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든다. 미국, 독일, 일본, 터키 등 주요 생산국과 비교해 중국의 전기로 수는 많은 편이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수소 기반 기술은 기존 석탄을 수소로 대체해 환원반응을 일으켜 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환원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선진국 특히 유럽을 중심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년 전 분사한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Spirit Aerosystems, 이하 스피릿)를 다시 사들인다. 보잉은 부품공급업체를 인수해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개선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스피릿을 47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스피릿의 순채무를 포함하면 총 거래 가치는 83억 달러(약 11조4723억원)에 달한다. 인수는 규제 당국과 스피릿 주주들의 승인, 매각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중순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잉이 스피릿을 인수한 건 올 초 연이어 터진 항공기 사고로 인한 안전성 강화 조치이다. 보잉은 아웃소싱 구조로 스피릿을 통해 항공기 기체를 공급받아 왔다. 그런데 스피릿 보잉의 생산속도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B737, B787기를 비롯한 인기 여객기의 생산과 인도 중단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스피릿은 지난 2005년 비용 절감을 위해 보잉에서 분사했다. 분사 후에도 보잉에 동체 등을 공급하며 최대 협력업체로 남아있었다. 보잉은 스피릿을 인수해 아웃소싱이 아닌 생산공정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칼훈(Dave Calho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회사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이 직원 급여와 생계비, 숙박 수당 등 일괄 인상에 나선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회사 자체가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1일부터 직원 급여를 4% 인상하고, 생활비와 숙박비를 최대 15% 올렸다. 교육지원 수당도 오른다. 오는 9월 1일부터 교육지원 수당이 10% 인상된다. 기본급과 수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2일 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급여 인상 외 승무원 근무 시간 조정과 휴가 혜택도 확대한다. 유급 출산 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연장되고, 산모를 위한 유급 수유 시간이 하루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유급 출산 휴가일은 5일에서 10일로 연장된다. 일자리도 늘렸다. 항공사는 글로벌 채용 강화에 따라 일자리를 1만개 이상 창출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직원수를 10% 늘려 11만2406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직원수 10만237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의 급여 인상, 혜택 확대은 지난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아랍에미레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이돌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하니와 다니엘,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방찬과 필릭스 등이 호주 케이팝(K-POP, K-팝) 시장에서 활동하며 호주와 한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자인 뉴진스와 스트레이키즈 멤버가 호주인들에게 한국을 전반적으로 더 익숙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문화 등으로 영향을 미치는 힘)를 보여주고 있다. 하니는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이중국적을 지녔고, 다니엘은 한국과 호주 이중국적자이다. 스트레이키즈의 리더 방찬과 필릭스는 호주 시드니 출신이다. 현재 한류는 호주에서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으며 흥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K-팝이 가장 인기고 영화와 드라마가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공연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K-팝 인식 조사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70%가 K-팝은 대중에게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42.4%는 K-팝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호주 내 한국 앨범 수입 동향도 K-팝의 인기를 방증한다. 호주의 한국 앨범 수입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확대됐던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서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Very Large Ammonia Carrier, VLAC)을 발주처인 그리스 나프토마(Naftomar Shipping and Trading Co Ltd.)와 함께 공동 개발한다. 나프토마가 원하는 건조 사양을 적극 반영해 건조하기 위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9만3000㎥급의 암모니아 운반선 설계 개발 작업을 나프토마와 프랑스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BV)와 함께 한다. 한화오션과 나프토마의 암모니아 운반선 공동 개발은 현대적인 VLAC 설계를 보장하고 LPG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LAC 설계는 글로벌 안전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다.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누출 감지, 암모니아 연료 격납과 위험 식별(HAZID) 작업장을 포함한 암모니아 벙커링에 중점을 둬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BV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규정 참고 사항 NR 671에 따라 설계 개념을 인증한다. NR 671은 저장 탱크, 연료 배관 시스템 및 연료 보급 중 암모니아를 관리하는 데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를 활용한 철강 탈탄소화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시험 적용된다. 이탈리아는 철강공장에서 수소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처리하는 시험을 통해 그린 철강 전환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강관 생산 업체인 이탈리아 테나리스(Tenaris)는 유럽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운영사 중 하나인 스남(Snam),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기업 테노바(Tenova)와 협력해 6개월간 탈탄소화가 가장 어려운 부문에서 수소 사용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한다. 테스트는 테노바가 최근 개발해 테나리스의 달미네(Dalmine) 공장에 설치한 이음매 없는 파이프 열간압연 재가열로에 수소를 사용해 연료를 공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산업 제조 공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낮추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시작한다. 테나리스는 이번 프로젝트 테스트 현장 제공 외에도 제철소의 설치, 운영, 성능 모니터링에 대한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남은 달미네 공장에서 테스트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알칼리성 전기분해 시스템을 제공한다. 테노바는 연소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수소 연료 전용 버너를 공급함으로써 공정의 가치 사슬을 완성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미쓰비시가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 전투기의 레이더 수리를 전담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와 F-15 전투기에 장착되는 레이더 수리를 위한 시범 계약을 체결했다. 수리를 맡게 될 레이더는 F-15 기수에 장착된 'APG-63(V)1'로, 수리 후 미 공군뿐만 아니라 연합군에서도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APG-63(V)1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F-15J, 미 공군의 F-15C, 전투기 공격용 버전인 F-15E, 한국 공군이 장착한 F-15K 등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RTX과 제조 라이선스 계약(MLA)을 맺고 2004년부터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AN/APG-63(V)1 레이더의 제조 및 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미쓰비시전기는 일본군 포함 미군 등 연합군의 F-15 'APG-63(V)1' 레이더도 수리하게 된다. 미쓰비시전기가 미군 전투기를 수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RTX는 "이번 시범 계약을 통해 미쓰비시전기의 수리 능력을 검증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향후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컨테이너선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해운사들이 신조 발주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송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선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6월 한 달 동안만 17척의 컨테이너선이 발주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운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의 자회사 SFL 코퍼레이션(Corporation)은 중국 뉴에라조선소(New Era Shipbuilding)에 LNG 추진 초대형 선박을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 진출했다. 1만6000TEU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으며, 신조선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억 달러(약 2764억원)으로, 5척은 총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이중연료 1만5000~1만6000TEU 컨테이너선의 현재 가격은 1억9900만 달러(약 27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억9200만 달러(약 2653억원)에 비해 4% 올랐다. 그리스 선주도 뉴에라조선에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에반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의 실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이 운항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저장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KR은 국내 최초로 설치된 OCCS의 위험성을 평가했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KR을 비롯해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와 협업해 진행됐다. 4사는 2200TEU급 컨테이너 'HMM 몽글라'호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했고, KR이 시스템 평가와 관련 규정 적용을 수행했다. OCCS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 포집 시스템은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 관계자는 "탄소 포집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적인 대응방법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제사회와 해운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KR은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경험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중국 조선소에 주문한 자동차운반선(PCTC) 1척을 조기 인도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은 최근 에이치라인에 7000CEU급 액화천연가스(LNG) PCTC '글로비스 선샤인(GLOVISSUNSHINE)' 1척을 2개월 앞당겨 납품한다. 인도 후 현대글로비스에 장기 용선된다. 선박은 총 길이 200m, 속도 19노트, 폭 38m, 12층 차량 데크를 갖춘 PCTC로 70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에이치라인을 위해 GSI가 두 번째로 건조한 7000CEU급 이중 연료 PCTC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GSI에 7000CEU급 PCTC 이중연료 추진 PCTC 4척을 발주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선주사로 전세 계약하면서 신조 발주했다. <본보 2022년 2월 10일 참고 에이치라인해운, 중국 조선소에 자동차운반선 2척 추가 발주> GSI가 첫 번째로 건조해 인도한 선박은 7000CEU급 PCTC '글로비스 솔라'(Glovis Solar)호이다. 글로비스 솔라호는 최근 북유럽에서 첫 항해를 시작했다. <본보 2024년 6월 18일 참고 '최대 7000대 수용' 글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호주 수출형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에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의 위장 솔루션을 적용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와 IFV 맞춤형 위장복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호주에 수출하는 레드백의 모든 차량에 모바일 위장 시스템을 장착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말 호주 획득관리단(CASG)과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 위장 솔루션으로 레드백 차량의 탐지를 어렵게 하고 내부 온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표면 온도를 15도, 차량 내부를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더 시그니처는 최대 10데시벨까지 줄일 수 있다. 투명 장갑의 박리 방지와 관련해서는 국방과학기술그룹(DSTG)와 함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CBG시스템즈의 모바일 위장 시스템은 적외선과 레이더 신호를 감소시키고 호주 육군의 위장 색상 패턴을 적용했다. 위장 패턴은 표준 호주군 갈색, 녹색, 검은색이다. 자석과 스트랩으로 차량에 부착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